오늘의 기사 | 구독신청 |

극심한 ''가뭄·홍수'' 증가 할것

03/16/2023 | 08:00:04AM
2002년 이후 20년간 전 세계에서 극심한 가뭄과 홍수가 계속 증가해 왔으며, 지구 평균기온 상승이 이런 이상기후 현상의 빈도와 강도를 높이도록 부채질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항공우주국(NASA) 고더드우주비행센터 매슈 로델 교수팀은 14일 과학저널 '네이처 워터'에서 인공위성 관측자료를 극심한 가뭄과 홍수 발생 분석에 적용해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2002∼2021년 극심한 가뭄과 홍수 빈도가 많이 증가했고, 그 강도는 지구 평균기온과 연관성이 매우 큰 것으로 나타났다고 짚었다. 향후 온난화가 지속되면 극단적 이상기후가 더 자주, 폭넓게 발생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는 설명이다.

이번 연구에서는 NASA와 독일이 공동 운영하는 쌍둥이 과학위성 '중력 복구 및 기후 실험'(GRACE)과 '중력 복구 및 실험 2호'(GRACE-FO)의 지구관측 데이터를 2002∼2021년 전 세계에서 발생한 극심한 가뭄과 홍수 분석에 적용했다.

또 월별 가뭄과 홍수의 강도는 이상기후를 일으키는 주요 요인으로 꼽혀온 엘니뇨 남방 진동(ENSO) 등 다른 요소들보다 지구 평균기온과 가장 밀접하게 연관된 것으로 밝혀졌다. 이 기간에 발생한 가장 극심한 이상기후 현상은 2019년 시작돼 지금까지 계속되고 있는 중앙아프리카 홍수로 분석됐으며, 역사상 가장 심각한 가뭄 가운데 3건도 최근 몇 년간 미국 남서부와 유럽 남부, 브라질 남부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남미 지역은 이 기간 발생한 가장 극심한 가뭄 30건과 홍수 30건 중 각각 3분의 1씩을 차지해 극단적 기후 현상이 가장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과거와 현재 진행되고 있는 기후 현상을 이해하고 미래의 발생 가능성을 예측하는 것은 온난화가 진행되면서 발생할 수 있는 극심한 가뭄과 홍수에 대비하고 그 피해를 줄이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 기사보기
''공포의 인공눈물'' 3명 사망, 4명 안구 적출
병원 치명적 진균 확산 경고
워싱턴 주택시장 ‘봄바람’ 분다
알링턴 재택근무 최다 1위
美 금리 올랐는데... 원달러 환율 30원 급락
동포사회 필요한 둥지로 변신
‘검수완박’ 판결 ... 워싱턴 한인사회 ''갑론을박''
아시안 여성지위 향상 노력
현대•기아 도난방지 강화하라
DC 전기자전거 사용 확대되나
comments powered by Disqus
미주조선일보 회사소개 지면광고 구독신청 기사제보 온라인광고 인재초빙 미주조선 TEL(703)865-8310 FAX(703)204-0104
COPYRIGHT ⓒ Chosunilbousa.com 2007 - 2022 이메일 | 개인정보보호정책 | 저작권안내 | 콘텐츠 제휴문의
뉴스 및 콘텐츠를 무단 사용할 경우 저작권법과 관련,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poweredby 4uhomepag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