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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난데일 한인상가 화재…인명피해 없어

03/14/2023 | 07:59:36AM
버지니아 애난데일 한인타운 중심 상가에서 화재가 발생해 5시간여 만에 진화됐다.

페어팩스 소방 당국에 따르면 12일 오전 7시경 한인 업소가 밀집돼 있는 작은 상가에 불이 났다.

화재 시간이 이른 아침인 관계로 다행히도 부상자나 사망자 등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불이난 신고를 받은 소방 당국은 곧바로 소방차 8-9대와 소방대원 30여 명을 투입해 진화 작업에 나섰고, 11시경 큰 불길은 다 잡히면서 진화 작업을 마무리했다.

소방 당국과 목격자들에 따르면 “화재의 근본 원인은 레스토랑에서 사용하는 개스와 연관이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조심스러운 전망을 내놨다.

경찰은 이날 화재로 잔 마 드라이브와 백크릭 로드 사이의 콜롬비아 파이크 선상을 오후 3시경까지 폐쇄시켜 교통혼잡이 야기되기도 했다.

화재로 전소된 4곳의 업소는 모두 한인이 주인이고 건물주도 한인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목격자 김모 씨는 기자와의 전화 통화에서 “일요일 아침이라 약간의 여유를 갖고 그 곳을 지나는데 처음에는 연기가 조금 나더니 갈수록 심하게 치솟았다”고 당시의 상황을 전했다.

또 다른 목격자는 “처음 화재 상황을 보지 못했지만 소방차들이 모여들어 불을 끄는 모습을 보고 깜짝놀랐다”면서 단층짜리 건물 구조상 소방대원들이 안으로 들어가지 못하고 밖에서 주로 진압을 했다고 덧붙였다.

소방 당국은 이날 화재의 원인 규명과 피해 규모에 대해 정확한 조사를 실시해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화재의 소식을 접한 최모 씨는 토속집은 한식전문 식당으로 맛이 뛰어나고 가격이 저렴해 워싱턴에서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유명한 곳이었는데 안타깝다고 말했다.

김성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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