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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릴랜드 응급실 대기시간 '전국 최악'

03/14/2023 | 12:00:00AM
메릴랜드 주의 응급실 대기시간이 228분으로 전국에서 가장 긴 것으로 나타났다. 2위인 델라웨어와는 무려 33분 차이가 난다. 이어 메사추세츠는 189분으로 3위이다.

메릴랜드주의 한 주민은 Fox5와의 인터뷰에서 "최근 남편이 의식을 갑자기 잃어서 911에 연락후 응급실에 방문했지만 병원 응급실에 자리가 없어 치료를 위해 근처인 버지니아까지 갔다"며 불만을 표했다. 또 다른 주민은 "외상을 입어 응급실에 방문했는데 대기시간 동안 피를 너무 많이 흘려서 과다출혈로 혈압이 떨어졌다"며 대기시간이 길어지면 또 다른 문제를 야기한다고 비판했다.

전문가들은 환자가 골든 타임을 놓칠수도 있는 위험이 있다며 지적했고 인력부족이 가장 큰 원인이지만 의료기기 및 장비의 관리부족으로 장비를 찾기위해 시간을 낭비하는 것도 있다고 문제점을 꼬집었다.

메릴랜드 프린스조지스 카운티에 거주하는 D씨는 "최근 응급실 대기시간이 길어 피해를 본 사례가 증가한다는 뉴스를 자주 접한다"며 "국회의원들이 지역사회의 건강과 관련된 법과 제도에 더 신경써주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임세원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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