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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리, 31만개 늘었다

03/14/2023 | 07:51:28AM
일자리가 두 달 연속 예상을 훌쩍 뛰어넘는 증가세를 보였다.

파월 연준 의장이 노동시장 과열과 인플레이션 고착화를 우려해 3월 빅스텝가능성을 시사한 직후에 통화정책의 고삐를 더 조여야 한다는 주장에 힘을 실어주는 지표가 나온 것이다. 그러나 실업률은 다소 올라가고 근로자 임금 상승 속도는 느려졌다는 결과도 함께 나와 연준의 고민이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노동부는 2월 비농업 일자리가 31만1천 개 증가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22만5천 개)를 상회하는 수치다. 레저·접객업에서만 10만5천 개의 일자리가 늘어났고, 이 중 7만 개는 식음료 서비스업에서 창출됐다. 그 밖에 소매업(5만 개), 정부 공공직(4만6천 개), 전문사무서비스업(4만5천 개) 등에서 큰 폭의 일자리 증가세를 나타냈다.

연준이 노동시장 과열을 우려하는 가장 큰 이유는 근로자 임금에 상방 압력을 가해 인플레이션 장기화를 초래할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점이다. 따라서 일자리가 많이 늘어나도 임금 상승 속도가 느려졌다면 연준이 과도한 금리인상을 단행하지 않아도 된다는 관측도 있다.

시장은 이런 기대에 베팅하는 분위기다. 노동부의 2월 고용상황 보고서가 나온 직후 국채 금리는 0.2%포인트 가까이 급락했고, 뉴욕증시의 3대 지수도 개장 전 시간외 거래에서 상승 내지 강보합으로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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