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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 약물중독 왜 숨기나''
01/30/2023 | 08:03:46AM
메릴랜드 몽고메리카운티 청소년들의 약물 과다복용 사건이 날로 늘어가는 가운데 공립학교들이 이를 숨기려는 정황이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몽고메리카운티는 작년보다 약물 과다 복용으로 인한 청소년 사망 사례가 120% 이상 증가했다며, 제대로 된 조치가 필요하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공립학교 시스템이 정하는 법규 때문에 학부모들과 교사들은 물론 정부 관계자들이 제때 학생들의 약물 과다복용 실태에 대해 알 수 없고 이를 예방하거나 치료하기 어렵다고 전했다.
카운티 공립학교연합은 학생의 개인 건강 정보 보호법에 따라 약물 과다복용 사례를 보고하는 것이 금지되어있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이로 인해 학생들과 학부모들은 정확한 실태를 파악할 수 없고, 학생들이 추측성 글을 SNS에 기재하고 이것이 퍼지며 잘못된 정보까지 퍼져나가는 상황이다.
이에 교사들은 “학생들의 건강 상태를 살피고 돌봐야 하는데, 제대로 알 수 있는 것이 하나도 없다”며 “학교가 이를 중요치 않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고 주장했다. 13살 자녀를 둔 K씨는 “학교에서 약물 과다복용에 대한 교육조차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으며, 주변 학생들이 아프거나 사망하는 실태에도 학교는 원인을 숨기기 급한 것 같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몽고메리카운티 학교들이 청소년 약물 중독 사태에 대해 인지하고, 해결책을 제시해야 할 것”과 "학부모들은 학생들의 약물 과다복용 문제를 보건국과 정부에 정확히 알리고, 부모들도 실태를 파악할 수 있게 소통해야 할 것" 이라고 지적했다.
김소희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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