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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배추값 급등''... 한인들 발 동동
지난달 40파운드 박스가 23달러이던 무우가 20일 45달러까지 치솟았고, 15달러였던 배추는 박스당 33달러로 뛰었다. 뿐만 아니라 대파, 마늘, 양상추 등 주요 농산믈 가격이 요동치고 있어 한인 주부들이 울상을 짓고 있다. 생산지의 한파, 폭설, 홍수. 가뭄 등 이상 기후 요인에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한 일손 부족이 계속되면서 주요 농산물 가격이 예상치 못한 널뛰기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통상 워싱턴 대형마트에선 펜실베니아주와 캐나다, 그리고 플로리다, 캘리포니아, 멕시코 등지에서 재배한 야채를 공급받아 주로 판매한다. 이 중에서도 지역 거리상 펜실베니아와 캐나다에 의존도가 컸는데, 최근 이 지역에 한파가 닥치면서 큰 차질을 빚었다. 대형마트 채소팀의 한 책임자는 “캘리포니아나 플로리다 주도 홍수와 가뭄으로 채소 재배에 이상이 발생해 평소보다 훨씬 적은 량을 받고 있다”면서 “당분간은 판매에 어려움이 따라 야채 가격이 고공행진할 것 같다”고 말했다.
애난데일에 사는 주부 장희영(52) 씨는 뒤늦게 김치를 담그려고 무우.배추를 살려고 인근 대형마트에 들렀다가 가격을 보고 사는 것을 포기했는데 “불과 얼만 전만 하더라도 배추 1박스에 9.99달러에 세일하는 것을 보았는데 30달러가 넘는 것을 확인하고 숨이 막혔다”면서 치솟는 물가에 고개를 흔들었다. 역시 애난데일에 거주하는 80대의 김춘회 할아버지는 수십 년 전 식당 할 때 무우와 배추 1박스에 3-4달러였는데, 지금은 50달러라고 하소연을 늘어놓았다. 한식당을 운영하고 있는 아만다 김 사장은 “야채 가격이 뛰었다고 음식값을 올릴 수도 없고 참 난감하다”며 식재료 가격이 너무 올라 남는 게 없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김성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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