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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음, 정말 전염된다

01/18/2023 | 08:09:03AM
과학자들이 인체에서 정확히 무엇이 웃음을 일으키는지 아직 찾지 못했지만 웃음의 건강 효과와 전염 등에 관한 증거는 점점 늘어나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보도했다.

영국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UCL) 소피 스콧 교수는 "웃음은 사회적 현상"이라며 "웃음의 전염은 애정과 소속감을 보여주는 것으로, 재밌을 것으로 기대되는 사람과 함께 있는 것만으로도 웃음이 터질 것"이라고 말했다.

스콧 교수는 2006년 국제학술지 '신경과학 저널'(Journal of Neuroscience)에 뇌가 다른 사람의 웃음소리에 어떻게 반응하는지에 대한 연구를 발표, 웃음의 전염에 대한 연구에 기초를 닦은 과학자다.

과학자들은 웃음이 우울증·불안증 감소, 긴장 완화, 심혈관 건강 개선, 기분을 좋게 하는 엔도르핀 분비, 통증에 대한 내성 증가 등 심리적, 생리학적으로 긍정적인 반응을 일으킨다고 설명한다.

스콧 교수는 "웃음은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을 낮추고, 웃음에 대한 기대는 아드레날린 수치를 떨어뜨리며 고조된 투쟁-도주 반응도 낮춰준다"며 "이 모든 것이 웃을 때 기분이 좋아지는 데 기여한다"고 말했다.

핀란드 알토대 뇌과학자 라우리 누멘마 교수는 "인간은 서로를 반영하도록 연결돼 있어 다른 사람의 행동과 웃음을 단순히 모방한다"며 "다른 사람이 웃는 것을 보거나 들으면 그 정보는 바로 웃음 담당하는 뇌 부위로 전달된다"고 말했다.

또 웃음은 사람들 간 관계의 연결성도 강화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과학자들은 이에 대해 사람들이 웃을 때처럼 기분 좋게 만드는 사람들과 자연스럽게 함께 있고 싶어하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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