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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자동차, 적자생존... '시험대 직면'

01/18/2023 | 12:00:00AM
테슬라를 비롯한 전기차 기업들이 첫 경기침체라는 시험대에 직면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이들이 2000년대 초반 닷컴버블 붕괴 당시 정보기술(IT) 기업들과 같은 적자생존 과정을 거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6일 CNBC 방송에 따르면 지난해 테슬라(65%)를 비롯해 피스커(-54%), 루시드(-82%) 등 전기차 업체 주가가 전반적으로 급락했고, 상대적으로 경쟁력이 떨어지는 업체들은 보유 현금이 바닥나는 상황을 피하고자 애쓰는 상황이다. 앞서 아마존과 이베이 등 IT 기업들은 2000∼2001년 당시 주가 급락을 겪었지만, 기업 매출은 빠르게 증가하고 있었으며, 위기에서 살아남은 기업들은 2001∼2003년 흑자 전환을 시작한 바 있다.

CNBC는 현재 전기차업체들의 주가 급락이 닷컴버블 붕괴 당시와 비슷하다고 보면서, 미국과 중국 시장에서 전기차 판매도 성장세라고 전했다. 투자리서치업체 CFRA의 애널리스트 개릿 넬슨은 업계에서 가장 우위에 있는 업체로 여전히 테슬라를 꼽으면서, 테슬라가 최근의 할인정책으로 이윤이 줄어들더라도 매출은 증가할 것으로 봤다.

또 그 덕분에 테슬라의 경쟁우위가 커지고, 모델Y 등 더 많은 테슬라 차종이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상의 전기차 보조금 7천500달러 수혜대상이 될 것으로 봤다. 다만 테슬라는 최근 매출실적이 2분기 연속 시장 전망을 밑돌았으며,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의 소셜미디어 기업 트위터 인수에 따른 '오너 리스크' 등이 부각되는 상황이다.

전기차 업계에서 중간그룹에 속하는 루시드·리비안·피스커 등은 테슬라의 가격 할인이라는 악재에 직면한 상태로, 가격할인 발표 당일 피스커 주가는 10% 가까이 빠진 바 있다. 이들이 경기하강기에 살아남을 만큼 충분한 현금을 보유하고 있는지에 대한 의문도 제기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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