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A, 백억 달러 오피오이드 기금 마련

버지니아가 전국적인 오피오이드 중독 문제 해결을 위한 합의를 체결해 약 100억 달러 이상의 기금을 마련하기로 했다.

합의를 발표한 제이슨 미야레스 법무부 장관은 “수천 명의 주민이 오피오이드 중독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하면서 “이 기금은 오피오이드 중독 예방과 치료, 피해 감소를 위해 쓰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정부의 자체적인 기금 마련뿐만 아니라 제약회사와 손을 잡은 것으로 밝혀져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합의에 따라 버지니아주 CVS가 50억 달러, 월그린스는 57억 달러를 기금에 지불할 것으로 결정됐고, 재정적인 측면 외에도 오피오이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제약회사의 노력이 더해질 전망이다. CVS와 월그린스, 그리고 월마트는 오피오이드 중독 예방을 위해 약물 처방과 관련된 의심스러운 정황에 대한 데이터를 공유하고, 모니터링을 강화할 것에 협의했다.

미야레스 장관은 이번 합의는 전국적으로 퍼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미야레스 장관의 말에 따르면 오피오이드 중독 문제가 미 전역에서 심각하게 일어나고 있는 만큼 각 주는 올해가 지나기 전까지 해당 협의에 서명할 예정이며, 제약회사에 대한 합의 역시 내년 1분기 내로 전국에서 실시될 전망이다.

버지니아의 이러한 오피오이드 문제 해결을 위한 합의는 이미 뉴욕, 오하이오, 텍사스, 캘리포니아를 비롯한 18개 주의 법무부 장관이 함께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내년부터 기록적인 마약 문제를 해결할 정부와 제약회사의 노력이 전국적으로 시행될 예정이며, 이러한 조치가 효과적으로 오피오이드 중독 위기를 해결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소희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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