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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직 이민자 '해고 칼바람' 분다
12/05/2022 | 12:00:00AM

빅테크(거대 정보기술 기업)들을 중심으로 대규모 감원 바람이 불고 있는 가운데 전문직 취업 비자를 받고 미국에 온 이민자들의 신분이 불안한 상황에 놓이게 됐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지난달 25일 보도했다.
이민자들은 취직 시 이들 기업의 지원으로 전문직 취업비자를 받고 미국에 거주하게 되는데 일자리를 잃으면 비자의 효력이 없어져 고국으로 돌아가야 하기 때문이다. 또 대부분 가족들과 함께 미국에 거주하기 때문에 해고되면 가족, 대출 등의 문제도 걱정해야 하는 처지다.
이민국(USCIS)에 따르면 매년 해외에서 H-1B비자로 들어오는 이민자는 6만5천명으로 3년에서 최대 6년까지 체류할 수 있다. 하지만 직장을 잃으면 60일 이내에 새 일자리를 찾아야 하고, 그렇지 못할 경우 고국으로 돌아가야 한다.
블룸버그통신이 시민이민국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3년간 아마존과 리프트, 메타, 트위터 등 주요 빅테크 기업들이 지원한 H-1B비자는 최소 4만5천 명으로 이들 중 약 350명이 최근 메타와 트위터 해고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그만두고 싶어도 그만두지 못하는 이민자들도 상당수다.
한 트위터 전 직원은 "많은 H-1B 이민자들이 머스크의 강압적인 정책에도 트위터를 떠나지 않는 이유는 일자리를 못 구할 수도 있고, 미국에서 쫒겨나기 전에 고용시장으로 내몰리는 것을 우려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한편, 지난 달 빅테크가 확정한 감원 규모는 3만 명에 육박한다. 트위터가 직원 절반 인원인 약 3700명 가량을 감원한다고 밝힌 뒤 아마존과 페이스북의 모기업 메타가 각각 1만1천명과 1만 명 인력 감축 계획을 밝혔다.
김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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