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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방울 북한 송금 의혹... ‘워싱턴도 주목’

11/22/2022 | 12:00:00AM

쌍방울 그룹의 대북 송금 의혹이 불거지면서 문재인 전 정권과 연관성 문제가 뜨거운 현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본국 정치권에서 현재 쌍방울 그룹의 대북 송금 문제가 가장 큰 핫 이슈 중 하나인 가운데 워싱턴 동포사회도 관심이 점점 높아가고 있는 분위기다.

윤석열 정부의 여당을 이끌고 있는 국민의힘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은 최근 쌍방울 그룹 대북 송금 의혹과 관련 “문재인 정부의 대북 뇌물 사건으로 번져가는 스캔들”이라고 주장하면서, ‘문재인 정권 게이트’로 의혹 범위를 넓혀갔다. 이날 정 위원장은 “이 사건의 최정점인 문재인 전 대통령께 묻는다”면서, 우선 쌍방울 대북 송금이 남북정상회담의 대가가 아니냐는 의혹을 펼쳤다.

그러면서 쌍방울 그룹의 대북 송금액이 700만 달러에 이르는데, 이렇게 큰 돈이 지난 2018년 말부터 2019년 1월 사이에 건네졌는데, 이 것이 남북정상회담 개최의 대가로 사후 지급 의혹이 든다고 강력 주장했다. 또 정 위원장은 2019년 1월 쌍방울 그룹이 거금을 건넨 비슷한 시기에 롤렉스 시계 10개가 북한 고위층에 전달됐고 2월에 미북 정상회담이 개최됐다. 이 또한 문재인 정권이 미북 정상회담을 성사시키려는 의도에서 북한에 상납한 게 아니냐고 되물었다.

그는 “UN 안보리의 제재를 무시한 대북 불법 상납 동원 기업이 어디 쌍방울 뿐인가. 북한 불법 송금 비용이 김정은의 핵 개발에 전용됐으면 그 책임은 전적으로 문재인 정권에 있다”고 강조했다. 본지가 쌍방울 그룹의불법 대북 송금 소식을 전하자 이를 접한 한인들은 큰 충격을 금치 못하고 있다.

김모(52.애난데일) 씨는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정부의 대북 포용정책과 불법 자금 지원이 결국 결국 핵 개발”로 돌아왔다며 “돈을 열심히 건네 준 문재인 정권과 기업들에게 정말 화가 난다”고 말했다. 워싱턴 DC에 거주하는 주부 박모(45) 씨는 “북한이 연일 미사일과 방사포를 쏘아 대고 그도 모자라 핵 실험을 하고 있는데 그 엄청난 비용이 다 어디서 나오는지 의심스럽다”며 "혹시 대한민국에서 넘어 간 돈이 아닌가 생각하면 잠이 오질 않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첸틸리 거주 정모 씨니어는 "북한 주민과 어린이들의 굷주린 처참한 상황을 유트브를 통해 보면서 큰 충격을 받았는데, 열악한 환경과 인권은 외면하고 오직 핵 개발에만 혈안이 되어있는 김정은 정권에 송금한것이 확실시된다면 문재인 정권은 역사적인 심판을 받아 마땅하다"고 열변을 토했다. 이 밖에도 대다수 한인들은 “여기저기서 북한에 돈 퍼주더니 뒷통수만 얻어맞은 꼴이 됐다”고 분노를 토하면서 북한에 불법으로 돈을 갖다바친 기업이나 당국은 낱낱이 밝혀져야 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한편, 쌍방울 그룹의 불법 대북 송금을 둘러싼 조사는 정치권의 대립이 워낙 크고 국민적 관심사가 높아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김성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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