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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 현금 안쓰고 모아둔다'

11/21/2022 | 12:00:00AM

팬데믹 기간을 거치면서 미국 가계가 보유한 현금액이 4조 7천억 달러로 급증했다. 14일 블룸버그 비즈니스위크(BBW)에 따르면 2019년 4분기의 현금 보유액은 약 1조 달러였지만 올해 2분기 5배 가까이 증가하면서 2차세계대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개인저축률이 17%로 2차세계대전 와중이였던 1944년 27.9%를 기록한 이후 최대치인 것이다.

현금 보유량이 크게 늘어난 배경에 대해 추정되는 이유 중 하나는 연방정부의 코로나19 지원금으로 꼽힌다. 바이든 행정부는 2020~2021년 1조 5천억 달러를 경기부양책과 실업보조금으로 풀었다. 주정부, 기초단체의 지원금과 간접적인 보조금을 합치면 훨씬 더 많아진다.

BBW는 "특히 증시와 부동산시장 활황세 덕분에 실업사태를 겪지 않은 사람들까지 넉넉한 현금을 만질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외에도 장기 인플레이션과 금리인상에 따른 여파로 사람들이 지갑문을 좀처럼 열지 않고 있는 현상도 현금보유량 증가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연준에 따르면 소득 하위 5분위(20%) 계층의 경우 올해 상반기 현금 보유량이 전년 동기 대비 73% 줄었지만 상위 1~4분위 계층의 현금 보유량은 모두 증가했다. BBW는 "올해 현금 보유량이 왜 증가했는지, 그에 따른 경제적 충격은 무엇인지는 불확실하다"고 전했다. 현금이 많아지면 연준(Fed)의 금리인상에 잘 버틸 수 있다. 하지만 연준이 인플레이션을 잡는 건 더 어렵게 만들 수 있기 때문에 연준이 금리를 더 높이 올리는 요인이 된다.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가는 경기침체를 경고하며 기업과 소비자에게 지갑을 열지 말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그는 "경기침체 가능성이 직면함에 따라 기업과 소비자는 앞으로 몇개월 동안은 큰 지출을 미뤄야 한다"며 "현금을 최대한 보유하는게 가장 확실한 방법"이라고 12일 CNN과의 인터뷰를 통해 전했다.

김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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