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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약으로 치킨 요리, 폐 위험

09/23/2022 | 09:07:51AM
감기약으로 닭고기를 요리해 먹는 소셜미디어(SNS) 챌린지가 동영상 공유 플랫폼 틱톡에서 확산하자 식품의약국(FDA)이 위험성을 경고했다.

21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틱톡에서는 최근 미국산 종합감기약 '나이퀼'에 재운 닭가슴살을 요리하는 이른바 '슬리피 치킨' 챌린지 동영상이 급증했다.

나이퀼은 처방전 없이 구매할 수 있는 일반의약품으로, 기침·콧물 등 감기 증상 치료에 쓰인다. 특히 이 약에 포함된 독실아민 성분은 진정 작용을 일으켜 수면을 유도할 수 있다. 챌린지 이름에 '졸립다'는 의미의 '슬리피'가 들어간 이유다.

틱톡 이용자들은 나이퀼에 버무린 치킨을 먹으면 감기약을 복용한 것과 같은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약이 가열되면 약 내 성분의 농도와 특성이 변형돼 인체에 해롭게 작용할 수 있다는 점이 문제라고 FDA는 지적했다.

FDA는 성명에서 "닭고기를 먹지 않더라도, 요리 중에 발생하는 증기를 흡입하는 것만으로도 약물이 체내에 흡수될 수 있다"며 "이는 폐 손상을 유발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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