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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걸리면 은퇴 결정한다

09/16/2022 | 12:00:00AM
팬데믹 발생 이후 상당수의 코로나19 감염자들이 줄줄이 생업을 그만두거나 이른 은퇴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규모 사퇴를 선언하는 바람에 노동시장의 불안정이 지속되고 있다는 것이다.

전미경제연구소(NBER)가 8일 발표한 코로나19 사태가 고용시장에 미친 영향에 대한 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에 감염되는 바람에 생업을 중단했거나 아예 은퇴를 선언한 직장인이 약 50만명에 달했다.

보고서는 이 정도의 규모가 잠시 관두는 것이 아니라 아예 노동시장을 벗어나게 되면서 미국의 고용시장이 회복세를 찾기 어려울 정도의 영향을 받았다고 분석했다. 특히 65세 이상의 근로자들이 직장이나 생업 현장으로 복귀하지 않고 아예 은퇴하는 방향으로 움직인 것으로 확인됐다.

코로나에 걸려 고용시장에서 잠시 빠져나왔던 65세에서 85세 사이의 근로자 5명 가운데 한명꼴로 1년 뒤 완전히 노동시장에서 배제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고서가 밝혔다.

노동통계국에 따르면 지난달 노동시장 참여율은 62.4%로 팬데믹 이전보다 낮은 수준이다. 기업들의 구인 건수도 1천120만 건으로 전월보다 20만 건 증가했다. 구인난은 지난해 여름 이후 가중되면서 1천만 건으로 늘어난 뒤 이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싱크탱크 브루킹스연구소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수개월 또는 1년 이상 코로나에 걸린 정규직 근로자 가운데 110만 명 정도가 일자리를 잃은 것을 계기로 고용시장을 벗어난 것으로 분석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노동시장이 구인건수가 여전히 일자리를 찾는 노동자의 수를 크게 넘어서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전문가들은 연준이 기준금리 인상 기조를 유지함에 따라 과열 양상을 보였던 노동시장도 다소 진정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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