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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비 적게 드는 곳으로...'이주 붐'

08/01/2022 | 12:00:00AM
생활비 적게 드는 곳으로...'이주 붐'
팬데믹 이후 미국의 경제지형이 변화하는 조짐을 나타내고 있다. 상대적으로 집값이 저렴하고 세율이 낮은 곳으로 몰려들고 있다는 것이다.

이는 재택근무가 도입되는 등 근무 환경이 변화됨에 따라 플로리다 등 공화당 텃밭으로 이주하는 미국인들이 증가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특히 인플레이션 상승으로 이번 변화가 뚜렷해질 것으로 보인다.

에퀴팍스의 신용분석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월까지 일년 동안 4600만명 이상이 주소를 이전했다. 2010년 이후 가장 많은 수치로 확인된다. 주민 유출이 가장 많은 곳은 캘리포니아, 뉴욕, 일리노이 등 모두 민주당 우세지역이었다.

전문가들은 경제적 요인에 따라 이주민들이 증가한 것으로 해석했다. 팬데믹 이후 재택근무가 일상화되면서 회사와 집까지의 거리보다 오로지 거주지에만 우선순위가 집중된 것이다. 세율의 영향도 크다. 미국기업연구소가 2020년 4월부터 2021년 6월까지 이사 건수를 분석한 결과 이주민들이 주로 유입된 주들의 평균 소득세율이 3.8%대였다. 플로리다, 텍사스, 테네시, 네바다 등 네 곳은 소득세를 부과하지 않았다. 반면, 이주민 유출이 많은 주들의 평균 소득세율은 10%에 달했다. 주택가격도 이주민 유입이 많은 곳들이 평균 23%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시장의 변화도 나타나고 있다. WSJ는 브루킹스연구소의 연구 자료를 인용해 2020년 2월 코로나19가 퍼진 뒤 지금까지 공화당 우세지역(적색주)에서 미국 고용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0.5%포인트씩 증가했다고 보도했다. 연구에 따르면 지난 5월 적색 주에선 34만 1천개의 일자리가 늘었고, 민주당 우세지역(청색주)는 130만개의 일자리가 부족했다.

이주민 뿐만 아니라 미국 내 주요 기업들도 본사를 옮기고 있는 추세다. 헤지펀드 시타델은 본사를 시카고에서 마이애미로 이전할 계획이다. 중장비업체 캐터필러도 본사를 일리노이에서 텍사스로 바꿀 예정이다.

김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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