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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반도체 호황 둔화 조짐

07/07/2022 | 08:42:17AM
PC 판매가 줄고 가상화폐 채굴이 시들해지면서 코로나19 이후 이어졌던 전 세계 반도체 호황의 둔화 조짐이 처음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진단했다.

코로나19 기간 재택근무 확산 등으로 PC를 구매했던 소비자들이 최근 물가 부담 속에 제품 교체를 미루고 있고, 가상화폐 가격이 급락하면서 코인 채굴을 위한 반도체나 그래픽카드 소비 붐도 끝나고 있다는 것이다.

시장조사업체 인터내셔널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세계 PC 생산량은 전년 대비 8.2% 하락한 3억2천120만대에 그칠 전망인데, 이는 코로나19가 유행한 첫 2년간 생산량이 각각 13%, 15% 늘어난 것과 대비된다. 이러한 가운데 지난주 미 반도체 기업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이하 마이크론)는 2분기 매출이 시장 전망치(91억4천만달러)에 크게 못 미치는 72억달러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마이크론은 인플레이션(물가 상승)과 중국 경제 둔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한 소비자 지출 감소 등으로 PC와 스마트폰 수요가 예상보다 안 좋다면서, 새로운 시장 상황에 맞춰 지출을 줄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른 반도체 업체 인텔도 지난달 PC 반도체 부문 채용을 잠정 동결하는 등 긴축 조치를 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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