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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상승, 1370만명 임대료 체납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지난 6월 기준 1370만명이 담보 대출금과 임대료를 체납했다. 이들 중 460만명은 앞으로 두달 안으로 퇴거당하거나 재산 일부가 압류될 수 있는 가능성이 ‘다소’ 또는 ‘매우’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의 주택 평균 임대료가 지난 5월 기준 2,002달러로 1 년전의 1789달러보다 15% 상승하면서 세입자들의 부담이 커질 수 밖에 없는 실정이다. 부동산회사 리얼터닷컴의 세입자와 집주인을 대상으로 한 최근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세입자 66%가 높은 임대료가 재정에 가장 큰 부담을 준다고 답했다.
그러나 집주인 72%는 12개월 이내 임대료를 인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올해 초 뉴욕 맨해튼에서는 임차인이 팬데믹으로 임차료 지불이 어려워 세입자 퇴거 유예를 연장하라는 시위가 벌어지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경제학자들은 임대료가 100달러씩 오를 때마다 노숙인 비율이 9%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15개 주 내 보호시설을 찾는 미혼모들의 수도 극적으로 증가하면서 대기자 명단이 2~3배 늘어난 곳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몰 비즈니스를 운영하는 자영업자들도 코로나19방역보다 물가상승을 더 우려한다. 스몰비즈니스 커뮤니티 플랫폼 얼라이너블의 조사에 따르면 자영업자들의 3분의 1 이상이 지난 6월 48% 상승한 임대료를 제때 내지 못했으며 자영업자들의 임대료 체납은 1년 내내 늘고 있다.
또 72% 이상의 자영업자들은 인플레이션 상으로 사업을 중단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메러디스 그라이프 존스홉킨스 대학 조교수는 “기름값, 음식값, 임대료를 통해 생활비가 빠르게 상승하고 있는 매우 불안정한 순간에 있다”며 “더 많은 사람들이 살 곳을 마련하기 어려월 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연방의회조사국(CRS)은 경기가 다시 후퇴하는 더블딥(이중침체)에 빠져 최악의 경기 침체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김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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