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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독립기념일 작년과 달랐다

지난 4일 독립기념일을 맞아 연휴의 시작인 지난 2일부터 주요 도로는 급증한 차량으로 인해 다양한 사고로 혼잡을 겪었다. I-95는 오전 한때 덤프리스 인근 십수 마일이 정체되기도 했다.
작년까지만 해도 독립기념일 행사 참여를 자제해달라는 권고가 대세였던 것에 비해 올해는 CDC도 이렇다 할 지침을 내놓지 않았고, 주 또는 지방 정부는 오히려 어디에서 불꽃놀이를 볼 수 있는가를 공지하는 것에 그쳤다.
그러나 유행병, 역학 전문가들은 오미크론 하위 변이인 BA.4, BA.5가 새로운 우세종이 됐다며 주의를 촉구하고 있다. 이 두 변이는 자연 감염이나 백신으로 생긴 면역을 회피하는 특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더 쉽고 빠르게 확산되며 기존 오미크론 바이러스보다 심각한 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고 한다.
로셀 월렌스키 CDC 소장은 “(코비드로 인한) 사망자는 일반적으로 노약자, 만성질환자 또는 백신 미접종자이지만 하루 250명 정도라고 해도 여전히 너무 많은 수준이라고 판단한다”고 말한 바 있다.
코비드 이전 생활로 돌아가고 싶은 욕구와 연휴라는 기회가 맞닿아 건강 이슈보다는 오랜만에 즐길 수 있게 된 모임에 대한 기대 때문에 의료진의 권고는 사실상 큰 효력이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공항, 쇼핑몰, 행사장 등에서 마스크를 쓴 사람은 많지 않았다.
코로나 바이러스의 토착화가 이뤄진 것일까에 대한 답은 명확하지 않다. ‘위드 코로나’ 시대에 대한 지침의 포인트는 ‘개인 책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면역력 강화, 개인 위생 관리 외 명확한 방책이 없기 때문이다. 백신의 경우 새 변이가 계속 등장하고 있어 기존 백신의 효력이 미지수다.
메릴랜드 한인 밀집지역에 거주하는 A씨는 “방학을 하긴 했지만, 올해는 경제적 부담감 때문에 휴가 계획이 없다. 아이들이 친구들과 동네 수영장을 즐겨 찾는데 못 가게 할 수도 없다”며 “모두 마스크 없이 코비드 이전으로 돌아간 듯 행동하는데 우리 아이들만 유난스럽게 관리할 수도 없어 고민이다”라고 말했다.
김은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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