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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수 유해물질 ‘건강 경고’

06/17/2022 | 12:00:00AM
식수 유해물질 ‘건강 경고’

15일 환경보호청(EPA)이 식수 내 낮은 수준으로 검출되는 유해물질이 건강에 해로운 영향을 줄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 유해물질은 바로 ‘PFAS(과불화화합물)’이다. PFAS는 환경에서 자연적으로 분해되지 않으며, 식수, 토양, 공기, 식품 등 일상적으로 우리가 소비하거나 접하는 수많은 제품을 오염시켜 ‘영원한화학물질’로 불리곤 한다.

식수에서는 낮은 형중 농도로 검출되지만 내피 기능 장애(혈관 기능 손상), 산화 스트레스, 암, 갑상선 장애, 간 질환, 선천적 기형, 면역 억제 등을 일으킬 수 있는 잔류성 독성 화학물질이다.

이와 관련해 환경보호청은 지난해 사회기반시설법에 따른 50억 달러의 지원 자금 중 최소 10억 달러를 투자해 수도 시스템 재정비 등 식수 내 PFAS 유해물질을 개선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향후 몇 달 안에 식수 뿐 아니라 일상생활에서 접하는 다양한 제품들에 대한 유해물질 규정을 발표할 예정이다.

해당 기관에 따르면, 특정 샴푸, 치실, 화장품, 끈적임 없는 조리도구, 식품 포장, 카페트, 의류용 얼룩 방지 코팅과 같은 일상생활용품에 수천 가지의 다른PFAS가 사용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영양조사(NHANES)가 연구한 바에 의하면 거의 모든 미국인의 혈액에서 검출 가능한 농도의 PFAS를 가지고있다.

특히 중년 여성의 경우, PFAS 농도에 따라 혈압 조절이 달라진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된 바 있다. 약 20년에 걸친 연구 기간 동안 1만1722명 중 470명의 여성들이 고혈압에 걸렸는데 특정 PFAS농도가 높은 여성이 고혈압 발생 가능성이 더 높았다는 것이다. 이 유해물질이 신진대사를 방해하고, 혈압 조절을 위한중요한 잠재적 위험 인자라는 것이다.

일부 주에서는 식품 포장과 화장품 및 개인 관리 제품에 PFAS사용을 금지하기 시작하고 있다. 식품 포장에 해당 유해물질 사용을 금지하고 있는 주는 캘리포니아, 뉴욕, 메인, 버몬트, 워싱턴, 코네티컷, 메네소타 등 7개의 주가 존재한다.

인체에게만 유해한 것이 아니다. 농경지와 가축도 PFAS에 오염된 슬러지(하수처리 또는 정수과정에서 생긴 침전물)로 망가질 수 있다. 폐수 처리장과 강으로 흘러 들어가는 산업용 배출물에 PFAS가 존재해, 이 유해물질이 하수슬러지에 축적돼 농작물 비료 또는 가축 비료에 사용되기 때문이다.

김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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