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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활동중단 '워싱턴도 충격'

06/16/2022 | 12:00:00AM
BTS 활동중단 '워싱턴도 충격'
전 세계적인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K팝 보이밴드 방탄소년단(BTS)이 잠정적으로 단체 활동을 중단하겠다고 하자 WP,WSJ 등 주요 외신들도 이 소식을 상세하게 다뤘다. 데뷔 9년 만에 인기 정점에 있는 방탄소년단의 단체 활동 중단 소식에 전 세계 '아미 팬'들은 물론이고 워싱턴 한인들도 아쉬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워싱턴 포스트는 14일 "한국 보이그룹 BTS가 데뷔 9주년을 축하하는 자리에서 당분간 쉬겠다는 충격적인 내용을 발표했다"면서 "BTS는 빌보드 차트에서 한 해에 3곡이 연달아 1위를 하는 기염을 토했고, 이는 비틀즈 이후 처음 있는 일이었다. 성공적인 밴드라고 하는 표현으로도 충분하지 않다"고 보도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BTS의 소식을 전하면서 "다른 K-pop그룹들과 달리 그룹원들이 작사, 작곡 작업에 크게 참여를 했고, 이는 서양 팬들에게 어필하는 요소로 작용했다"며 "콘서트만 하면 티켓이 순식간에 매진됐고, 최근 미국 가요산업과 손을 잡아 저스틴 비버나 아리아나 그란데와 같은 세계 정상의 스타들과 한솥밥을 먹게 되는 등 승승장구하고 있었다"고 표현했다.

가디언도 "BTS가 데뷔 기념을 하는 스트리밍 방송에서 갑자기 '폭탄'을 떨어뜨렸다"며 "아무래도 한국의 병역 문제가 요인인 것 같다. 가장 나이가 많은 멤버 진의 병역 시기가 올해 말이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실제로 많은 이들은 BTS의 발표가 병역 문제에 기인한 것이 아닐까라고 추측하고 있다. 병역법이 바뀌지 않는 한 그룹의 멤버들은 올해 말부터 군대에 가야 한다. 국회에서 큰 업적을 세운 대중문화예술인을 '예술 요원'으로 편입해 대체 복무를 허용하는 내용의 병역법 개정안에 대해 논의했으나, 결국 형평성 논란으로 보류됐다. BTS는 공식 석상이든 노랫말로든 병역 의무를 피할 의사가 없다고 밝혀왔다.

멤버들이 단체 활동을 중단하겠다고 발표한 것은 14일 공식 유튜브 채널 '방탄 티비'에서였다. 잠정 휴식의 원인으로는 '개인의 성장'을 위해서라고 했다. 멤버인 RM은 "K 팝도 그렇고 아이돌이라는 시스템 자체가 사람을 숙성하도록 놔두지 않는 것 같다"고 했다.

BTS의 소식은 예고가 없던 것이어서 전 세계 아미 팬들은 충격과 실의에 빠져있다. 버지니아 페어팩스에 사는 20대의 한인은 "9년 동안 행복을 줘서 고맙고 개인 활동 열심히 응원하고 있겠다"며 울먹였다. 버지니아 알링턴에 사는 김 모 씨는"지인들이 내가BTS 팬인 것을 알아 괜찮냐는 안부 메세지를 오늘 하루 종일 받았다. 아직 충격에서 벗어나려면 시간이 걸릴 것 같다"고 했다.

한편, BTS가 정점의 인기에서 휴식기를 갖겠다고 하는 것은 아쉬움이 있지만 K-POP과 한국 대중문화의 저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한국 대중문화사에서는 물론 세계 대중문화사에서도 한획을 그은 기념비적 사건이다. 전문가들은 이들 활동 중단이 개인의 성장과 함께 대중문화 성장의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신산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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