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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열 주택시장, 냉각기 접어드나

05/25/2022 | 08:17:28AM
과열 주택시장, 냉각기 접어드나

최근 주택 매매가 감소세를 보이면서 팬데믹 기간 과열된 주택시장이 냉각기에 접어드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전미부동산협회에 따르면, 지난 4월 주택 매매 건수는 지난 3월보다 2.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거래량만 보면 3개월 연속으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전미부동산협회는 “하지만 4월 판매주택 중위 가격은 1년전 이맘때보다 14.8%나 급등한 39만불을 기록했다”며 “1999년 이후 사상 최고치”라고 덧붙였다.

주택 거래 건수가 줄어드는 가장 큰 이유는 모기지 금리 상승 때문이다. 최근 30년 만기 모기지 고정금리는 10여년 만에 5%를 넘어섰다. 프레디맥에 따르면, 최근 모기지 금리는 5.25~5.3% 수준이다. 1년 전에는 3%대였다. 주택 구입 희망자들은 1년 전보다 크게 오른 모기지 비용에 부담을 느끼고 있다. 여기에 더해 40년 만의 높은 인플레이션, 매물 부족 등도 주택 구입을 어렵게 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앞으로 주택 거래 건수가 계속 감소하면서 그동안 과열된 시장이 냉각될 것으로 보이지만, 집값도 떨어질 것이라고 단정짓기는 어렵다고 진단했다.

매물로 나온 주택이 여전히 빠르게 판매되고 있는 것도 시장 예측을 어렵게 한다. 일반적으로 매물이 나오면 45일 정도 뒤에 판매되는데, 요즘은 17일만에 팔리고 있다.

전미부동산협회는 지난 4월 전국적으로 매물로 나온 주택은 3월보다 10.8% 늘었지만, 지난해 4월과 비교하면 10.4% 줄었다고 밝혔다. 현금으로만 주택을 사는 사람 비율은 전체 거래의 26%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 3월 28%보다 감소했다. 투자자들이 산 주택 비중은 4월 17%로, 3월(18%)에 비해 줄었다. 최초 주택 구입자 비율은 28%로, 3월(30%)에 비해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1년 전 최초 구입자 비율은 31%였다.

심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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