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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릴랜드 한인 선거 적극 참여''

05/13/2022 | 09:52:32AM
''메릴랜드 한인 선거 적극 참여''

아시안커뮤니티 중 정치영향력 가장 낮아 투표로 입지 강화해야

한국사위 호건 주지사의 두 번째 임기가 끝나가면서 누가 메릴랜드의 새 주지사가 될 것인지 경쟁이 뜨겁다.

다음 주지사는 경제 성장률을 유지하는 것과 함께 인구 변동에 따른 소수계 끌어안기라는 새로운 과제를 해결해야 한다. 메릴랜드는 동부 에서 최초의 ‘다수-소수계’ 주로, 센서스는 메릴랜드의 타국 태생 주민 27만 6826명 중 96.6%를 차지하는 것이 아시안이라고 보고하고 있다.

아시안 1세대 이민자들이 매우 많다는 뜻이 주지사 후보의 유세 포인트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매우 흥미롭다. 한국 커뮤니티가 좀처럼 지방 선거에 관심이 없다는 것, 그로 인해 투표율이 낮은 한 자릿수에 머문다는 것이 어떻게 스스로의 입지를 위협하고 있는지 또한 이슈다. 헬렌 원 메릴랜드 한인회장은 올 초 취임식 때부터 11월의 메릴랜드 총선을 염두에 두고 유권자 등록 및 투표 참여 운동을 통해 한인 커뮤니티의 정치적 역량을 높이겠다는 포부를 밝힌 바 있다. 한 달 여 전부터 엘리컷시티 롯데 앞에서 자원봉사 학생들과 함께 유권자 등록 안내를 펼치고 있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다. 선거 이야기를 시작하면 ‘대통령을 또 뽑느냐’라는 황당한 물음부터 ‘나는 이런 것에 관심없다’는 등 부정적 반응이 대부분이라고 한다.

상황은 여의치 않지만, 메릴랜드 한인회는 인도, 중국계 커뮤니티와 함께 14일 오후 1시부터 엘리컷시티에 있는 밀러 도서관에서 카운티 군수, 카운티 의원, 교육위원회 후보들과의 공개 토론회를 주최한다. 헬렌 원 회장은 “주지사 선거도 중요하지만, 우리 실생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은 카운티 정부다. 군수가 누가 되느냐가 아주 중요하다”고 말했다. 7월 19일 예비선거를 통해 선출되는 각 당의 대표 주자는 11월 8일 본 선거에서 다른 정당 소속 후보와 맞붙게 된다. 14일 토론회에는 켈빈 볼 현 군수(민주)와 엘렌 키틀맨(공화) 전 군수, 하워드 카운티 디스트릭 1과 4에서 경선 구도를 이룬 4명의 후보와 8명의 교육위원회 후보가 참석의사를 밝혀왔다고 한다.

아시안 유권자는 비율로 따질 때 결코 다수가 될 수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처럼 정치인들의 러브콜을 받는 이유는 소수의 표 때문에 당락이 결정될 수 있는 구도가 형성됐기 때문이다. 7월 예비선거와 11월 본 선거에서 유권자 파워를 보여줄 수 없다면 한인 커뮤니티와 차세대의 정치적 영향력 신장은 기대할 수 없다.

김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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