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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인상·경기침체 예고···‘어떻게 하나’

05/11/2022 | 12:00:00AM
일자리 줄고 제조업 타격, 은행은 대출 줄이고 신용카드 발급도 어려워져

미국과 세계경제가 인플레이션과 실물 경기 둔화, 급격한 통화 긴축 등으로 충격을 받으면서 경기침체에 빠질 수 있다는 전문가 진단이 나오고 있다.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와 원자재 공급망 마비로 전 세계가 고물가로 신음하는 가운데, 연방준비제도가 지난 4일 인플레이션 대응을 위해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올리는 ‘빅스텝’을 단행하면서 긴축 정책의 속도를 높이고 있기 때문이다. 5일 국채 10년물 금리는 ‘빅스텝’ 영향으로 한때 3.1%를 넘어서며 2018년 말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금리에 민감한 나스닥지수는 이날 4.99% 폭락했다. 경기 회복 둔화도 뚜렷해지고 있다. IMF는 올 1월에 4.4%로 전망했던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을 지난달 3.6%로 대폭 낮췄다. 미국 성장률은 4%에서 3.7%로 하향 조정됐다. 올해 1분기 미국 GDP는 1.4% 감소했다.

도이치뱅크 경제학자들은 이런 추세로 볼 때 경기침체가 올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골드만삭스 경제학자들은 12개월 이내에 경기침체가 발생할 확률은 15%, 24개월 내에 경기침체가 발생할 확률은 35%로 전망하고 있다. 반면, PNC 등의 일부 경제학자들은 경기침체에서 이미 벗어났다고 분석하고 있다. 경기침체란 경제활동 전반이 현저하게 감소하는 상태를 말한다. 높은 실업률, 생산 및 판매 둔화, 임금 하락 등 여러 요인에 의해 생긴다.

이 기간 많은 사람들이 일자리를 잃게 된다. 지난 경기침체기에는 2200만명 넘는 노동자들이 해고됐다. 일자리를 유지하는 사람들도 근무시간이 줄거나 임금이 낮아질 수 있다. 고용주들은 보너스와 혜택을 줄이는 경향이 있다. 뱅크레이트닷컴 수석 재무분석가 그레그 맥브라이드는 “근로자는 고용주와 관계에서 협상력이 떨어진다”며 “지난해 노동자들이 경험했던, 임금을 인상하며 이직했던 것과는 뚜렸한 차이가 있다”고 했다.

경기침체에 취약한 분야는 제조업이다. 이 기간 주민들은 세탁기가 고장나면 새로운 세탁기 구입을 연기하면서 수리해 사용하려고 한다. 가전제품 구입 등이 줄면서 제조업체는 타격을 받게된다. 고가를 지불해야 하는 업종도 취약하다. 이 기간 소비자들은 비싼 물건을 잘 사지 않기 때문이다. 경기침체에 덜 민감한 분야는 서비스 업종이다. 경기침체기에도 사람들은 머리를 깍는다.

은행은 경기침체기에 대출을 잘 안해주려고 한다. 채무불이행 위험이 커지기 때문이다. 은행은 해고 가능성이 높은 사람에게 돈을 빌려주지 않으려고 한다. FICO 크레딧 점수가 670점 미만인 사람은 대출을 받더라도 더 높은 금리로 받게될 가능성이 있다. 신용카드를 새로 받는 것도 더 어려워질 수 있다. 때문에 경기침체 전 크레딧 점수를 높이려 노력해야 한다. 빚을 갚고, 제 때 청구서를 지불해야 한다. 크레딧카드 한도 대비 이용액 비율을 낮춰놓아야 한다.

경기가 둔화하면 투자자들의 열정도 줄어든다. 더 많은 사람들이 주식 구매를 중단한다. 주식이 더 떨어질 것이라는 두려움이 작용하면서 하방 압력이 강해진다.

그러나, 이런 현상은 장기 투자자들에게는 기회로 작용할 수 있다. 그레그 맥브라이드는 “글로벌 금융 위기 동안 투자자들이 저지른 가장 큰 실수는 손실을 줄이려고 주식을 팔아버린 것이다. 바닥을 친 주식이 반등할 때 효과를 누리지 못했다”고 했다.

심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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