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기사 | 구독신청 |

조류독감 변이 확산···닭 농가 ‘비상’

04/14/2022 | 07:13:08AM
조류독감 변이 확산···닭 농가 ‘비상’

치명률 높아, 닭 관련 비즈니스 타격 위험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HPAI) 양성 사례가 전역에서 확인된 가운데, 최근 버지니아주에서도 확인된 것으로 나타났다.

떼를 지어 이동하는 봄철 시기 HPAI 바이러스가 확산될 우려가 있다. 조류 인플루엔자가 새로운 질병은 아니지만, 몇 년마다 다양한 변이가 대규모로 발생하고 있다.

HPAI 바이러스는 조류 사이에서 매우 전염성이 높다. 일부 종들은 거의 100% 치명률에 가깝다. 다른 종들은 뚜렷한 징후 없이 바이러스를 전염시킨다. 새들의 호흡기, 분비물, 침, 배설물을 통해 쉽게 전염된다.

오리나 거위, 도요새를 포함한 야생 물새들은 종종 질병의 징후를 보이지 않지만, 가장 많은 바이러스 보균동물이다. 특히 죽은 사체를 먹는 까마귀, 갈매기나 올빼미와 같은 맹금류는 바이러스가 더 심각할 수 있다. 이 바이러스는 거름, 흙, 물 속에서 35일 이상 남아있을 수 있다. 온도가 낮은 환경에서도 쉽게 사라지지 않는다.

버지니아는 미국에서 6번째로 큰 칠면조 생산지역이자 닭고기를 10번째로 많이 생산하는 곳이다. 버지니아 농무부에 따르면, 셰넌도어 계곡에만 약 250개 칠면조 공장과 550개의 닭장이 있다.

HPAI는 사람에게도 전염 가능성이 있지만, 이 아형은 사람에게 상대적으로 위험 수준이 낮은 바이러스다. 버지니아의 블루릿지 야생동물 센터 책임자 라일리 박사는 “닭이나 다른 가금류를 키우고 있다면, 가능한 한 조심해야 할 것”이라며 “HPAI를 보유한 동물들은 90~100%의 사망률을 나타낸다”고 강조했다. 라일리 박사는 아이들에게 부활절 선물로 아기 오리나 병아리를 사주지 말라고 권했다.

블루릿지 센터는 HPAI의 위험을 줄이기 위해 야생동물 체험 프로그램인 와일드라이프 워크 투어를 일시적으로 중단했다. 센터 전무이사 브래드필드는 “만약 이곳에서 HPAI의 양성반응이 검출된다면 이곳에 있는 모든 새들은 안락사를 당해야 한다”며 극도의 경계태세를 보였다.

주변에서 다쳤거나 건강해 보이지 않는 야생동물을 발견하면 야생 동물 보호 센터(540-837-9000, info@blueridgewildlifectr.org)에 문의해야 한다.

김유민 기자

관련 기사보기
리브라더스, 한국농수산식품공사 업무협약 체결
팬데믹으로 가정폭력 늘었다
현대차, 23만9천대 리콜
버지니아 최고의 공립학교 학군
주가 하락 고통받는 한인 많다
한국계 남성, 심부전 사망자 증가
과열 주택시장, 냉각기 접어드나
소아 급성 간염 확산 ''원인 불명''
VA 횡령 사건, ''최대 규모''
'워싱턴 커맨더즈' 우드브릿지 부지 매입
comments powered by Disqus
미주조선일보 회사소개 지면광고 구독신청 기사제보 온라인광고 인재초빙 미주조선 TEL(703)865-8310 FAX(703)204-0104
COPYRIGHT ⓒ Chosunilbousa.com 2007 - 2018 이메일 | 개인정보보호정책 | 저작권안내 | 콘텐츠 제휴문의
뉴스 및 콘텐츠를 무단 사용할 경우 저작권법과 관련,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poweredby 4uhomepag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