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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티모어시 소방관 3명 순직
24일 새벽 볼티모어시 역사상 인명 피해가 컸던 화재 중 하나로 기록된 사건 때문에 3명의 소방관이 목숨을 잃고 한 명이 중태에 빠졌다. 시의 남서쪽 마운트 클레어 지역, 사우스 스트릭커 스트리트 200블락의 로하우스가 화염에 무너져 내리며 발생한 참사다. 한 명은 현장에서 즉사했고, 두 명은 메릴랜드 대학병원 쇼크 트라우마 센터에서 사망 선고받았다. 한 명은 현재 생명 유지 장치에 의존하고 있다.
사망자의 신원은 폴 부트림 소방 중위, 켈시 새들러 응급구조원, 케니 라케요 소방구조원이다. 브랜든 스캇 시장은 “볼티모어시는 이들에게 깊은 감사와 존경을 표한다. 시와 소방국, 순직 소방관들의 가족 모두에게 가슴 아픈 비극”이라고 했다.
쇼크 트라우마 센터의 토마스 스캘리아 박사는 새들러와 라케요의 사인이 심장 마비라고 밝혔다. 생명 유지 장치에 의존하고 있는 존 맥매스터스 소방구조원 또한 심각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화재가 발생한 집은 사람이 살지 않는 빈집이었다. 소방관이 진압을 위해 안으로 들어간 이유는 주민이 살고 있는 옆집 때문이었다.
볼티모어시에는 현재 약 1만 6000여 개의 빈 집이 있는데, 최근 빈집 화재로 소방관들이 순직하거나 부상당하는 일이 이어지고 있다. 주택 소유주는 거주인이 없을 경우 시에 보고하도록 돼있다. 이번 화재로 무너진 주택 소유주는 2020년 보고 누락으로 경고받은 바 있다.
김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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