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기사 | 구독신청 |

''너무 아시안'' 해시태그 열풍

01/11/2022 | 06:41:01AM
인종차별성 불평 전화로 시작돼

지난 1일 방송된 세인트루이스 지역방송국 앵커 미쉘 리(42)의 30초짜리 ‘새해 음식’ 멘트에 관한 불평 전화 한 통이 ‘너무 아시안’ 해시태그(#VeryAsian) 열풍을 일으키고 있다. 리 앵커는 새해 음식 멘트 끝에 ‘나는 덤플링을 먹었다. 한국 사람들의 문화다’라고 언급했다.

1일 밤 그가 본인 소셜 네트워크(사진)에 올린 시청자의 불평 전화 녹취는 ‘아시안 앵커가 언급한 아시안 사람들이 새해에 덤플링을 먹는다는 말이 불쾌하다’로 시작해 ‘너무 아시안이다. 그녀는 한국적인 것을 혼자 간직할 수 있다’, ‘백인 앵커가 그런 말을 했으면 해고됐을 거다’, ‘짜증 났다’ 등의 발언으로 이어졌다. 3백만 명 이상이 이 녹취를 들었고 각자 자신의 소셜 네트워크로 퍼 나르고 있다.

시청자 불평 전화가 온라인에 퍼지면서 미쉘 리를 응원하는 댓글과 함께 #VeryAsian 으로 시작하는 자신의 아시안 문화를 소개하는 포스팅이 넘쳐나고 있다. 보스톤 시장 미쉘 우 또한 리 앵커 지지를 표명한 유명인 중 한 사람이다. 우 시장은 보스톤 역사상 최초의 아시안 시장으로 타이완 이민 가정에서 태어났다.

미쉘 리 앵커는 백인 부모에게 입양됐다. 그는 양부모의 배려로 1998년 한국의 가족과 만났고, 그 후로 한국 문화를 삶에 받아들였다고 한다. 9번의 에미 상, 4번의 전국 머로 & 피바디 상 수상 경력을 가진 베테랑 언론인이다. KSDK TV는 ‘미쉘 리를 전적으로 지지한다. 다양성과 포용성을 기념하고 유지한다’는 입장을 공식 발표했다.

불평 전화를 듣고 울며 잠들었다가 다음날 전 세계 수많은 사람들로부터 응원받으며 ‘나쁜 일이 선물이 됐다’고 언급한 리 앵커는 “한 사람이 미국을 대표할 수 없다. 우리는 모두 다른 경험을 갖고 있고, 이 경험들은 존중돼야 한다”고 말했다.

‘너무 아시안’이 하나의 유행어로 자리 잡으면서 다른 아시안 언론인도 그들이 겪은 차별을 공개하고 있다. 또한, 조지아 스파 사건 후 1년이 지났지만, 어떤 변화가 있었는가를 지적하며 아시안 혐오 중단과 의식 개선을 피력하고 있다.

김은정 기자

관련 기사보기
페어팩스 병상 여유 생겼다
오미크론 ''정점'' 찍고 하락세
맥클린 한인여성, 접근금지 명령
''이민자는 루저'' 발언 남성 해고
오미크론 대처 강화하라 시위
페어팩스 주민 살해 후 쓰레기통에
설 앞둔 시니어들 ''미국이 효자다''
볼티모어시 소방관 3명 순직
기업 최대 위험요소는 여전히 코로나19
VA 마스크 의무화 금지, 교육청 반발 소송
comments powered by Disqus
미주조선일보 회사소개 지면광고 구독신청 기사제보 온라인광고 인재초빙 미주조선 TEL(703)865-8310 FAX(703)204-0104
COPYRIGHT ⓒ Chosunilbousa.com 2007 - 2018 이메일 | 개인정보보호정책 | 저작권안내 | 콘텐츠 제휴문의
뉴스 및 콘텐츠를 무단 사용할 경우 저작권법과 관련,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poweredby 4uhomepag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