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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급증, VA 비상사태 선포

01/11/2022 | 12:00:00AM
주 내 병원, 승인 없이 병상 수 확장 가능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함에 따라 노덤 버지니아 주지사가 30일간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버지니아주 내 병원은 이 기간 주정부 승인을 받지 않고 병상 수를 확장할 수 있고, 다른 주 면허를 소지한 의료인도 채용할 수 있다. 노덤 주지사는 “비상사태 선포는 인력과 병상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는 병원을 돕기 위한 조치”라며 “백신을 접종하는 의료인을 늘릴 수 있고, 환자 수용 능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노덤은 오미크론 변이가 계속 확산돼 2월 초 정점에 이를 것으로 예측한 결과를 토대로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그는 병원 인력들이 피로감을 호소하고 있고, 이런 현상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주정부가 긴급조치를 통해 나서야 하는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주지사는 코로나 백신 접종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요즘 병원에서 인공호흡기를 사용할 정도로 중증인 환자의 97%가 예방접종을 받지 않은 주민이라고 설명했다.

노덤은 오는 15일 주지사직을 영킨 신임 주지사에게 넘기게 된다. 노덤 주지사는 “그동안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함께 열심히 노력해준 우리 팀원들이 자랑스럽다”며 “우리는 지난 22개월간 과학적 근거 가운데 조치를 내렸고, 우리의 정책은 수천명의 생명을 구했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2020년 3월 버지니아에서 첫번째 코로나 환자가 나온 이후 롤러코스터를 타는 기분이었다고 했다. 노덤은 “불확실성 속에서 걱정됐고, 두려웠고, 때로는 화가나고 슬펐다”며 “나는 버지니아 주민들이 자랑스럽다. 주민들의 회복능력과 친절함, 관대함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노덤 주지사는 지난주 I-95 폭설 사태에 대해 무엇이 문제였는지 보고서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I-95 대란에 대해서는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비가 눈보다 먼저 내리면서 도로를 사전에 처리하지 못한 게 문제의 핵심이었다고 설명했다. 버지니아 교통국과 주 경찰의 노고를 높이 평가한다고 밝혔다. 주지사직에서 떠나는 노덤은 다음주부터 소아과 의사로 돌아갈 계획이다.

심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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