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기사 | 구독신청 |

확진자 급증에 ‘의약품 부족’

01/10/2022 | 12:00:00AM
코로나19 중증 예방·치료용 약제 부족 심각

코로나19 환자가 급증하고 있지만 치료할 의약품 공급이 턱없이 부족해 의료진이 투여 대상 결정에 어려움을 겪는 사태가 벌어지고 있다. 뉴욕타임스는 먹는 치료제와 항체치료제 등 선택지는 늘었지만 오미크론 변이에 효과가 있는 약제의 공급은 제한돼 문제가 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때문에 전국 보건 당국자와 의료진이 약을 누구에게 먼저 투여해야 하는지를 두고 곤란한 처지에 몰렸다고 신문은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일부 병원에서는 공급된 약제가 이미 바닥났고 일부는 보유량이 수십 명분밖에 남지 않았다. 미시간주 최고의료책임자 나타샤 배그다사리언 박사는 “치료제가 앞으로 수 주간 코로나에 걸릴 모든 사람에게 제공할 만큼 충분치 않다. 당장 치료제를 받아야 할 사람 모두에게 치료제를 줄 수 방법은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팬데믹이 시작된 후 의료 장비나 의약품 공급 부족은 전혀 새로운 문제는 아니다. 초기에는 산소호흡기와 보호장구 등이 부족했고, 이어 의료진은 항바이러스 치료제 렘데시비르와 항체치료제 부족으로 입원 환자에게도 이들 약제 사용을 제한해야 했다. 현재는 오미크론 변이 환자에게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된 글락소스미스클라인의 단일클론 항체치료제와 화이자의 먹는 치료제 팍스로비드의 공급이 특히 부족한 상황이다.

항체치료제는 3가지가 주로 사용됐으나 가장 널리 사용되는 2가지가 오미크론 변이에 효과가 없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글락소스미스클라인 항체치료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바이든 정부가 지난 가을 글락소스미스클라인이 공급할 수 있는 최대량인 45만 회 치료분을 주문했지만 이미 상당량이 소진됐고 일부 주에는 아직 공급되지도 않았다.

피츠버그대학 메디컬센터는 오미크론 변이가 확산하기 전 3가지 항체 치료제를 매주 2000∼3000명에게 처방했으나 현재는 400∼800명으로 줄였다. 이 병원 약사 에린 매크리어리는 “환자에게 해줄 수 있는 게 없다. 가장 면역체계가 가장 심하게 손상된 환자를 위해 약을 아껴야 한다고 말하는 건 정말 어렵다”고 토로했다.

관련 기사보기
페어팩스 병상 여유 생겼다
오미크론 ''정점'' 찍고 하락세
맥클린 한인여성, 접근금지 명령
''이민자는 루저'' 발언 남성 해고
오미크론 대처 강화하라 시위
페어팩스 주민 살해 후 쓰레기통에
설 앞둔 시니어들 ''미국이 효자다''
볼티모어시 소방관 3명 순직
기업 최대 위험요소는 여전히 코로나19
VA 마스크 의무화 금지, 교육청 반발 소송
comments powered by Disqus
미주조선일보 회사소개 지면광고 구독신청 기사제보 온라인광고 인재초빙 미주조선 TEL(703)865-8310 FAX(703)204-0104
COPYRIGHT ⓒ Chosunilbousa.com 2007 - 2018 이메일 | 개인정보보호정책 | 저작권안내 | 콘텐츠 제휴문의
뉴스 및 콘텐츠를 무단 사용할 경우 저작권법과 관련,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poweredby 4uhomepag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