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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도 방화범 될 수 있어

01/10/2022 | 07:15:20AM
주요 언론, 고양이로 인한 화재 주의 당부

워싱턴포스트 등 주요 매체들이 한국 소방당국 발표를 인용해 ‘고양이 방화’에 주의를 당부했다. 워싱턴포스트는 “한국 소방당국이 ‘고양이가 집을 태울 수 있으니 주의하라’는 경고를 했다”고 전했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지난해 12월30일 “2019년 1월부터 2021년 11월까지 고양이가 불을 낸 사례가 전국에서 총 107건”이라고 발표했다.

시카고 WGN 방송은 6일 “한국 소방당국은 최근 고양이로 인한 화재가 지난 3년간 100건 이상 발생했다는 통계를 발표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WGN방송은 “당신의 고양이만 사이코패스인 것이 아니라 다른 고양이들도 방화범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이 한국 소방당국에 의해 입증됐다”고 했다.

이들 매체가 인용한 소방재난본부 발표에 따르면 ‘고양이 방화’ 화재 대부분이 고양이가 전기레인지(인덕션) 위로 뛰어올라가 실수로 점화버튼을 눌러 시작됐다. 매체들은 정교철 서울소방본부 현장대응단장의 당부도 그대로 전했다. 정 단장은 “최근 고양이 관련 화재가 계속 발생하고 있다”며 “집에 사람이 없을 때 화재가 널리 퍼질 수 있으므로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정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드린다”고 했다. 미국 동물보호 협회 아메리칸 휴마나에 따르면 미국에서도 반려동물로 인한 화재는 연간 약 1000건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매체들은 “한국 소방 당국 관계자들은 반려묘를 방화범으로 만들지 않으려면 종이타월처럼 불에 타기 쉬운 가연성 물체를 조리용 가열기구 근처에 두지 말라고 조언했다”고 한국 소방당국의 화재 예방법도 소개했다.

정 에스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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