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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주지사 영부인, 법무장관 출사표

12/16/2021 | 07:09:32AM
오말리 전 판사, 법조인 집안 내세워

케이티 커렌 오말리(59, 사진) 전 판사가 민주당 소속으로 메릴랜드 법무장관직에 출마한다고 밝혔다. 오말리는 이미 출사표를 던진 안토니 브라운 연방 하원의원(60, 민주)과 내년 6월 민주당 예선에서 격돌하게 된다. 두 사람의 인맥은 마틴 오말리 전 주지사라는 공통분모를 갖고 있다. 한 사람은 아내이며 다른 사람은 8년의 임기 동안 운명을 함께 했던 부지사다. 2014년 마틴 오말리 전 주지사는 두 번의 임기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여세를 몰아 대통령 선거에 뛰어들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당시 부지사였던 안토니 브라운은 메릴랜드 주지사에 도전했었다.

문제 없이 당선되리라는 모두의 예상을 깨고, 선출직 경험이 전무했던 래리 호건 현 주지사에 매우 근소한 차이로 패한 바 있다. 이후 연방의원에 도전해 2017년 하원에 입성했다. 현재 3선 의원이다.

이런 배경 가운데서 법무장관 선거에 뛰어든 오말리 전 판사는 출마 선언 동영상에서 가장 먼저 자신의 아버지 조셉 커렌 주니어(90)를 언급했다. 그는 “아버지는 메릴랜드에서 가장 오랜 기간 재직한 공직자다. 주하원, 주상원, 부지사를 지냈고 현재까지 가장 오랜 기간 법무장관(1987-2007)을 역임한 기록을 갖고 있다”며 “진정성의 모범 같은 사람이다. 저는 항상 평등, 정의, 공정한 기회에 대해 배우며 자랐다”고 말했다. 현 프로쉬 법무장관의 역량에 대해서는 존경을 표하며 총기 관련 법안, 거대 제약회사 관련 이슈, 오바마 케어 옹호, 경찰 개혁 등을 이어나가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오말리는 타우슨대와 메릴랜드대 법대 졸업 뒤 볼티모어카운티 검사를 거쳐 2001년 글렌데닝 전 주지사에 의해 판사로 임명됐다. 검사와 판사의 경력을 통해 장관직을 수행함에 있어 준비된 후보라는 점을 강조했다. 오말리 후보가 선출되면 메릴랜드 역사상 최초의 여성 법무장관이 탄생하게 된다. 또한, 아버지와-딸이 법무장관직에 올랐다는 기록도 세워진다.

한편, 안토니 브라운 후보가 선출되면 최초의 흑인 법무장관이 된다.

김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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