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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2/2021 | 12:00:00AM
역사적 사건 개입 마이클 리, 88세 건강한 모습

502군사정보단과 CIA에 재직하며 대한민국 안보의 역사적 사건에 개입한 마이클 리 북한학 박사(88)가 20일 페어팩스 브레이커스 식당에 건강한 모습으로 나와 강연했다.

리 박사는 밝은 미래가 대한민국에 올 것이라며 희망적인 메세지를 전했다. 그는 “국제정세와 흐름, 역사의 물줄기를 볼 때 대한민국은 망하지 않고 회복될 것”이라며 “놀라운 미래가 있다는 것을 말하고 싶다. 시간이 걸린다는 게 힘들지만 국민들은 인내하며 희망을 포기하지 말아야 한다”고 했다. 국민들에게는 국가의 ‘상황적 이익’ 보다 국가의 ‘본질적 이익’에 우선순위를 두고 판단하라고 당부했다.

미국 및 국제정치와 관련해서는 “역사를 보면 일정기간 모순이 발생하기도 하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바로잡힌다”며 “세계 역사의 흐름도 바른길로 회복될 것이다. 올바른 방향으로 갈 희망이 보이는데, 이뤄지기까지 그 기간을 잘 견뎌야 한다”고 했다.

마이클 리는 일제강점기인 1933년 충남 부여군에서 태어났다. 어머니는 순흥 안씨 가문의 딸이었고, 아버지는 경주 이씨로 목수였다. 1956년 군에 입대, 제대 뒤 1958년 미 528부대(502 군사정보단) 군무원으로 취직했다. 정보단에서 16년 가까이 근무하면서 간첩, 귀순병 등 450명을 상대로 심문 작업을 했다. 1968년 청와대 습격사건 생존자인 김신조를 심문할 때는 자해를 방지하기 위해 수갑을 채우고, 인간 생명 존엄성과 진실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설득했다. CIA에서는 1976~2000년 24년 가까이 재직하며 비밀업무를 했다. 리 박사는 “구체적인 비밀은 무덤까지 가지고 가야 한다”고 했다. 신상옥-최은희 부부 탈출, 김현희 KAL기 폭파 사건, 황장엽 망명, 김정일의 사생활, 장성택의 죽음 등 기밀제한에 속하지 않는 내용 일부는 회고록을 통해 공개했다.

이날 리 박사를 초청한 한미애국총연합회 박태수 총재는 “우리의 대한민국이 자유민주주의 국가로 서길 바라는 마음”이라고 말했다. 우성원 고문은 “조국 대한민국과 미국을 사랑하는 애국총연이 될 것”이라고 했다.

심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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