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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하나의 별을 노래하자

11/19/2021 | 07:38:20AM
제82회 순국선열의 날 기념식 열려

순국선열의 날 기념식이 17일 오후 애난데일에 있는 한인커뮤니티센터 대강당에서 열렸다. 순국선열과 애국지사의 후손을 비롯해 워싱턴지역 한인 단체장 등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1905년 11월 17일은 망국의 ‘을사늑약’이 체결된 날, 이를 잊지 않기 위해 1939년 순국선열의 날로 지정됐다.

대한민국 광복회 워싱턴지회 김은 회장은 “순국선열은 조국의 독립을 보지 못하고 돌아가신 분들을 일컫는 것이고, 애국지사는 독립을 보고 돌아가신 분을 칭하는 것이다”라며 “선열들이 자신을 희생하며 지킨 나라를 우리가 깨어 지켜나가고 후손에 물려줘야 한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또한 현재의 어지러운 세계정세와 한국의 정치적 분열, 일반 시민의 낮은 사회 참여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는 것도 잊지 않았다. 미국에서 자라고 있는 한인 후세들이 깨어 있는 의식을 갖고 조국의 번영에 기여할 수 있으리라는 기대도 언급했다.

기념식 전 1부에서는 이제까지 잘 알려지지 않았던 김상옥 의사에 대한 특별 다큐멘터리가 상영됐다. 김상옥 의사의 독립운동 중 가장 큰 여파를 일으킨 활동은 1923년의 종로경찰서 폭탄 투척이다. 종로경찰서는 당시 수많은 애국지사들을 감금, 고문한 악명 높은 독립운동 말살의 거점이었다.

다큐멘터리 상영 후에는 메릴랜드한국문화원(원장 주상희)의 창작 고전 무용 특별 공연이 있었다.

2부 기념식은 국민 의례와 순국선열에 대한 묵념, 통곡의 미루나무 영상 시청, 순국선열과 애국지사 워싱턴 지역 후손 소개로 이어졌다. ‘통곡의 미루나무’란 서대문 형무소에 사형장을 만들면서 심어진 나무다. 사형장에 들어서는 독립운동가들이 조국의 독립을 보지 못하고 생을 마감하는 것을 원통해 하며 붙잡고 울던 나무라고 한다.

권세중 총영사는 한국 독립기념관에서 열린 기념행사 시 김부겸 총리가 발표한 기념사를 대독했다. 이어 남성원(테너) 조지메이슨 대학 음악대학 교수가 추모 음악을 독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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