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기사 | 구독신청 |

팬데믹 가정폭력 피해자 대부분 청소년

10/13/2021 | 12:00:00AM
팬데믹 가정 폭력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대부분의 피해자가 청소년인 것으로 나타났다.

존스홉킨스 아동센터에 따르면, 팬데믹 기간 절반 이상의 청소년들이 가정 폭력으로 부상을 당해 응급실을 방문한 것으로 조사됐다. 센터는 팬데믹 기간 응급실을 방문한 10~15세 사이 청소년 관련 사례를 800건 이상 조사했다.

이 가운데 폭력 관련 부상자의 55%가 가족 구성원 및 부모와 관련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가정에서 폭력이 발생할 확률은 10% 정도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에 따르면, 팬데믹 이후 청소년 대상 가정 폭력이 발생할 가능성은 92%로 팬데믹 이전대비 10% 포인트 증가했다. 동시에 이번 조사는 환자 및 보호자 가운데 폭력성을 유발하는 알코올, 약물, 총기 등 관련 요인도 증가한 것도 발견했다. 센터 관계자는 “가정 폭력에 노출될 경우 추후에 피해자가 가해자로 될 가능성이 증가한다”며 “이같은 악순환을 끊기 위해 가정 폭력 위험에 노출된 청소년을 식별하는 등 예방 차원의 개입을 해야한다”고 밝혔다.

특히, 반복되는 폭력은 청소년기 사망 원인이며, 외상과 우울증, 스트레스 장애, 불안, 자살 등 위험성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른 조사에서는 팬데믹 이후인 2020년 3월부터 9월까지, 2016년부터 2019년까지 소아 외상 환자에 대한 데이터를 분석했다. 총 3만9331명의 소아 외상 환자 중 2000명 정도가 학대 피해자로 나타났다. 이는 아동 학대 피해자 수가 팬데믹 이전 비슷한 기간 동안 평균 36명에서 103명으로 무려 3배나 증가한 것이다.

연구진은 “일반적으로 경제적, 정서적 스트레스가 팬데믹 기간 아동 학대를 증가시키는 원인이 될 수 있다”며 “학교에서 비대면 수업이 진행되면서 가족 외 다른 성인들은 신체적 학대에 대해 신고할 수 없었다”고 전했다. 이같이 팬데믹 이후 봉쇄 조치가 내려지면서 전국적으로 부부 갈등, 이혼비율, 가정 폭력이 동시에 증가했다는 지적도 나왔다.

전문가들은 “팬데믹이 가족 관계에 상당히 큰 영향을 미쳤다”며 “재정적 스트레스, 우울증, 약물 복용, 비대면 수업, 재택근무 증가로 가족 관계에 긴장감을 형성했다”고 지적했다.

한편, 법무부는 지난 9일 가정 폭력 및 성폭력 피해자를 돕기위해 버지니아 소재 비영리 단체에 3천300만 달러를 지원했다고 밝혔다.

김샤론 기자

관련 기사보기
11월 영주권 문호 발표
모더나 어린이 백신 효과적
자가 코로나 검사기 대량생산 박차
백인 우월주의 낙서 곳곳서 발견
전기차 시대, 수십만개 일자리 사라진다
조선시대 왕의 쉼터 재현한 가족기업
포스트 코로나 경영환경과 도전
팬데믹 비상금 빨리 모으려면
위장결혼 알선 목사 기소
영킨 지지자가 기자 폭행
comments powered by Disqus
미주조선일보 회사소개 지면광고 구독신청 기사제보 온라인광고 인재초빙 미주조선 TEL(703)865-8310 FAX(703)204-0104
COPYRIGHT ⓒ Chosunilbousa.com 2007 - 2018 이메일 | 개인정보보호정책 | 저작권안내 | 콘텐츠 제휴문의
뉴스 및 콘텐츠를 무단 사용할 경우 저작권법과 관련,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poweredby 4uhomepag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