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기사 | 구독신청 |

한국의 소프트 파워 놀랍다

10/07/2021 | 12:00:00AM
한국의 소프트 파워와 이 힘을 통한 외교적 관계 정립을 주제로 한 포럼이 5일 버추얼로 진행됐다.

포럼은 싱크탱크 CSIS가 주최하고, 한국국제교류재단이 후원했다. 한국과 미국의 저명한 교수와 엔터테인먼트 업계 리더, 작가 등 다양한 패널리스트가 참여했다.

1부에서는 소프트 파워란 무엇인가라는 정의로 시작해 현재 한국이 가진 소프트 파워란 어떤 것인지 논했다. 2부에서는 이 소프트 파워가 한국의 국제적 위치와 영향력에 미칠 수 있는 긍정적인 효과에 대해 논했다.

이날 ‘소프트 파워’라는 용어를 처음 사용한 조셉 나이 하버드대 교수는 “소프트 파워를 이야기하기 전에 파워가 무엇인지부터 정의해야 한다. 파워는 내가 원하는 바를 이룰 수 있는 능력인데, 세 가지 방법이 사용된다”며 “위협하는 것, 대가를 지불하는 것, 마지막이 매력을 이용하는 것인데, 이것이 소프트 파워”라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은 단기간에 소프트 파워를 놀라울 만큼 향상시켰다. 한국인들은 자신들의 영향력을 과소평가하는 경향이 있다”며 “고유의 문화, 가치관, 정책 등이 소프트 파워를 이루는 동력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소프트 파워와 국력은 비례하는 것은 아니라며 노르웨이의 경우 인구 500만의 작은 나라지만 소프트 파워는 결코 작지 않다고 말했다. 2007년 후진타오 주석이 중국도 소프트 파워에 투자해야 한다고 천명했으나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는 점과 미국이 이미 이룩한 소프트 파워를 계속 지켜나갈 수 있을지는 두고 봐야 한다는 국제적 해석도 내놓았다.

CSIS의 한국 선임연구원 수미 테리 박사는 “BTS를 위시한 K팝, K드라마, 영화, 비디오 게임, 예술, 스포츠, 교육, 푸드 등 다방면에서 한류가 붐을 일으키고 있다. 가장 최근에는 드라마 ‘오징어 게임’이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고 상기시켰다. 이정민 카이스트 교수는 “한국이 이룩한 소프트 파워를 과연 어떤 식으로 현실화시켜 베네핏으로 바꿀 수 있는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포럼에는 마크 리퍼트 전 주한미국대사, 김지윤 박사, 버니 조 DFSB 음원 유통 에이전시 회장, 존 리 감독, 유니 홍 작가 등이 패널로 참석했다. 한국의 소프트 파워가 현재의 엔터테인먼트 분야를 넘어 영역을 넓혀나가야 하고 한국적인 문화를 경험하고 선호하는 사람들이 늘어날수록 세계정세와 정책 수립에 더 큰 영향력을 미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은정 기자

관련 기사보기
11월 영주권 문호 발표
모더나 어린이 백신 효과적
자가 코로나 검사기 대량생산 박차
백인 우월주의 낙서 곳곳서 발견
전기차 시대, 수십만개 일자리 사라진다
조선시대 왕의 쉼터 재현한 가족기업
포스트 코로나 경영환경과 도전
팬데믹 비상금 빨리 모으려면
위장결혼 알선 목사 기소
영킨 지지자가 기자 폭행
comments powered by Disqus
미주조선일보 회사소개 지면광고 구독신청 기사제보 온라인광고 인재초빙 미주조선 TEL(703)865-8310 FAX(703)204-0104
COPYRIGHT ⓒ Chosunilbousa.com 2007 - 2018 이메일 | 개인정보보호정책 | 저작권안내 | 콘텐츠 제휴문의
뉴스 및 콘텐츠를 무단 사용할 경우 저작권법과 관련,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poweredby 4uhomepag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