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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종전선언 제안한 날, 타임스퀘어에 반대 광고

09/24/2021 | 12:00:00AM
文 종전선언 제안한 날, 타임스퀘어에 반대 광고
사진설명=21일 뉴욕 타임스퀘어 옥외광고판에 '원코리아네트워크'가 게재한 북한 폭정 폭로 및 종전선언 반대 광고가 상영되고 있다. 이날 문재인 대통령은 유엔 총회에서 종전선언을 제안했다. 사진=원코리아네트워크

문재인 대통령이 뉴욕에서 열린 76차 유엔총회에서 종전선언을 제안한 21일, 대북단체 ‘원코리아네트워크(OKN)’가 뉴욕 타임스퀘어 옥외광고판에 종전선언을 반대하는 광고 영상을 게재했다.

광고에는 “문 대통령과 미국 의회에 전한다”며 북한 정권의 폭정을 폭로하고, 상하원에 계류 중인 ‘한반도 평화 법안(H.R. 3446)’을 반대하는 내용이 담겼다. 광고는 이 법안이 “궁극적으로 유엔군사령부를 해체하고 주한미군을 철수시킬 것”이라고 경고한다.

탈북자 출신인 이현승 원코리아네트워크 워싱턴 지국장은 23일 기자와 전화통화에서 “종전선언은 잘못된 근거를 기초로 나온 것”이라며 “북한은 핵무기를 포기하지 않았고, DMZ에 70만 병력이 있는 상황에서 종전 선언을 하면 전쟁이 날 위험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종전선언이 주한미군 철수로 가기 위한 전 단계라고 지적했다. 이 지국장은 “주한미군은 한국 방어 목적으로 주둔하고 있는데, 종전선언을 하면 주한미군에게 나가라는 여론이 형성될 수 있다”며 “종전 선언 다음 단계로 북한은 ‘한민족’, ‘자주’, ‘외세 간섭 없는 우리끼리’ 등 주장을 펼치며 주한미군을 몰아내자고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지국장은 북한의 화전양면전술을 경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나는 북한에서 29년을 살아서 안다. 북한은 75년간 단 한 번도 바뀌지 않았고, 헌법과 규약 등이 그대로다”라며 “북한의 최종 목적은 조선 혁명과 한반도 통일이고, 결론은 공산주의로 한반도를 통일하자는 것이다. 북한은 체제가 다른 한국과 평화적 통일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알고 있고, 무력을 사용하는 군사적 통일을 생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이날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 “종전선언이야말로 한반도에서 화해와 협력의 새로운 질서를 만드는 중요한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남·북·미 3자 또는 남·북·미·중 4자가 모여 한반도에서의 전쟁이 종료되었음을 함께 선언하길 제안한다”고 했다.

심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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