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기사 | 구독신청 |

대한민국 대통령 과연 누가 될 것인가

09/17/2021 | 12:00:00AM
5개월여 남은 대선, 정치 1번지 워싱턴 한인들 관심

다음주 여야 당대표 워싱턴 방문, 재외동포 표심 공략

내년 3월 9일에 치를 20대 대통령 선거가 5개월여 앞으로 다가왔다. 여야 대선 레이스가 본격화하면서, 미국 수도 정치 1번지 워싱턴에 사는 한인들의 관심은 더욱 뜨겁다. 한식당 등 한인들이 모인 자리에 가보면 윤석열, 홍준표, 이재명, 이낙연 후보 이야기로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19일에는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워싱턴을 방문하고, 22일 오후 7시에는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페어팩스 브레이커스식당에서 동포정책 간담회를 열 예정이다. 이 자리에는 탈북자 출신 태영호 국회의원과 허은아 수석대변인 등도 참석해 정권교체 필요성을 호소할 계획이다. 워싱턴한인들을 찾아오는 정치인들이 제시할 재외동포 정책은 무엇일까? 한미동맹 강화를 위한 정치인들의 의지는 어떨까? 한국정치에 관한 한인들의 관심은 앞으로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워싱턴한인사회는 60대 이상에서 보수성향이 강하게 나타나고, 50대는 진보 성향, 20~40대는 중도 성향인 것으로 알려져있다. 보수모임에 가보면 대부분 시니어들이 앉아있고, 진보 모임에는 주로 50대 한인들이 자리를 채우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대한민국 국적을 갖고 있어 투표권이 있고 투표 참여율도 높은 유학생이나 20~40대 워싱턴한인들이 우로 기울지, 좌로 기울지는 이번 재외선거의 관전 포인트다.

최근 여론조사로는 누가 1위인지 판단하기 어려울 정도로 혼란스러운 상황이다. 지난달 말 리얼미터 조사에 따르면, 윤석열 후보가 26.5%로 1위를 달리고 있다. 이재명 후보가 24.9%로 바짝 추격하고 있다. 이낙연(12.8%), 홍준표(8.1%), 최재형(4.0%) 순이다. 하지만 엠브레인 조사에서는 이재명 후보가 26%로 1위를 달리고 있다. 윤석열(20%), 이낙연(9%), 홍준표(7%), 안철수(3%) 순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선두권 후보들의 지지율이 20~30% 박스권에 갇혀서 상승 기류를 타지 못하고 있다”며 “역대 대선 가운데 가장 결과를 예측하기 어려운 선거”라고 했다. 최근 호감도가 50%를 넘는 후보가 한 명도 없는 것도 ‘대세급’ 후보가 없는 이유 중 하나다. 역대 선거에선 선두권 후보 1~2명의 호감도가 50%를 훌쩍 넘긴 경우가 많았다. 배종찬 인사이트케이 연구소장은 “여야 선두권 후보 모두 중도 확장성에 의문이 제기될 뿐 아니라 각자의 진영에서도 지지 기반이 견고한 편이 아니다”라고 했다. 조일상 메트릭스 대표는 “대세론이 없지만 대안론도 뚜렷하지 않아서 후순위 주자들의 추격이 쉬워 보이진 않는다”고 했다.

지난 여섯 차례 대선에선 2002년을 제외하고 6개월 전에 지지율이 높았던 정당 후보가 모두 당선됐다. 1992년 대선에선 김영삼 후보의 민자당(31.1%)이 민주당(21.8%)을 크게 앞섰다. 1997년 대선은 김대중 후보의 국민회의(23.7%)가 이회창 후보의 신한국당(22.9%)을 근소하게 앞섰고 6개월 후 대선도 김 후보의 신승(辛勝)이었다. 2007년 대선은 이명박 후보의 한나라당(52.9%)이 열린우리당(9.1%)을 압도했고, 2012년 대선도 박근혜 후보의 새누리당(35%)이 민주통합당(23%)을 앞섰다. 2017년 대선 6개월 전엔 문재인 후보의 민주당 31%, 홍준표 후보의 새누리당 17%, 안철수 후보의 국민의당 13% 등으로 대선 후보들의 최종 순위와 같았다. 다만 2002년 대선은 이회창 후보의 한나라당(36.8%)이 노무현 후보의 민주당(23.8%)보다 지지율이 높았지만 6개월 후 선거에서 이 후보가 패했다.

한편, 역대 대선은 추석을 전후로 판세가 요동치는 경우가 많았다. 1997년 대선에선 이인제 후보가 추석 하루 전 독자 출마를 선언했고, 2002년 대선에선 정몽준 후보가 추석 연휴 직전 출마를 선언하면서 선거판을 흔들었다. 2012년 대선에선 안철수 후보가 추석을 일주일 앞두고 출마를 선언했다.

전문가들은 선거의 핵심 변수인 세대와 지역 민심이 섞이는 추석 연휴가 대선 구도에 영향을 주는 변곡점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코로나로 가족 왕래가 크게 줄고 있어서 명절 효과가 예전만 못할 것이란 전망도 있다.

심재훈 기자

관련 기사보기
11월 영주권 문호 발표
모더나 어린이 백신 효과적
자가 코로나 검사기 대량생산 박차
백인 우월주의 낙서 곳곳서 발견
전기차 시대, 수십만개 일자리 사라진다
조선시대 왕의 쉼터 재현한 가족기업
포스트 코로나 경영환경과 도전
팬데믹 비상금 빨리 모으려면
위장결혼 알선 목사 기소
영킨 지지자가 기자 폭행
comments powered by Disqus
미주조선일보 회사소개 지면광고 구독신청 기사제보 온라인광고 인재초빙 미주조선 TEL(703)865-8310 FAX(703)204-0104
COPYRIGHT ⓒ Chosunilbousa.com 2007 - 2018 이메일 | 개인정보보호정책 | 저작권안내 | 콘텐츠 제휴문의
뉴스 및 콘텐츠를 무단 사용할 경우 저작권법과 관련,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poweredby 4uhomepag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