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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재확산 심각 '비상'

09/02/2021 | 12:00:00AM
페어팩스 학생 18만 명 학교로 복귀…." 매우 불안한 시기"

최근 워싱턴 지역에서 등교가 시작된 가운데 코로나 감염 사례도 급증해 각 카운티에 비상이 걸렸다.

버지니아주 페어팩스카운티 공립학교(FCPS)에 따르면 학생들의 코로나 확진 사례가 지난달 30일 최고치를 기록했다. 30일 하루에만 확진자 63명이 보고됐는데 그중 57명은 학생, 6명은 교직원으로 확인됐다. FCPS는 지난달 28일 개강 이후 총 160건의 확진 사례가 나왔다며, 확진자와 접촉한 학생들도 격리 조치했다고 밝혔다. FCPS는 "개강 이후 첫 2주 동안 발생한 확진자의 대부분은 학생들이다"며 "현재 격리 중에 있는 접촉자 학생들은 마스크를 착용한 것이 확인되면 다시 학교로 돌아갈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하겠다"고 전했다.

또한, FCPS는 스포츠 활동에 참여하는 모든 학생을 대상으로 백신 의무화를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해당하는 스포츠 종목은 농구, 야구, 축구, 치어리더, 체조, 육상, 수영, 레슬링, 테니스 등으로 확인됐다. 교육 당국은 "운동 활동 중 코로나 감염에 노출될 확률이 높다"며 "이는 대면 학습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스포츠 활동 백신 접종은 필수적이다"고 밝혔다. 페어팩스 카운티는 버지니아에서 가장 큰 학군으로 전체 학생 수가 18만 명에 달한다. 그중 99%가 학교로 복귀했으며, 약 400명이 건강상의 이유로 대면 수업에 참여하지 않는다. 카운티 보건국에 따르면 16-18세 전체 인구의 75%가 백신 접종을 완료, 85%는 최소 1회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최근 코로나 감염으로 9세의 어린이 사망자가 북버지니아에서 최초로 발생하면서 코로나 재확산의 심각성이 대두됐다. 보건 당국은 "매우 비극적인 일"이라며 유가족에게 애도를 표했으며,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 속도가 빨라져 사망자가 증가하기 때문에 주민들은 빠른 시일 내 백신 접종을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퍼퀴어 카운티에서는 현재 560명 이상의 학생이 자가격리 중이며, 일부 지역의 학교는 집단 감염으로 일시적 폐쇄됐다. 프레데릭스버그 소재 워커그랜트 중학교는 개학 첫 주동안 확진자 25명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확진자 중 21명은 학생, 4명은 교직원으로 확인됐으며, 총 70명이 격리 조치됐다. 워커그랜트 중학교는 "오는 7일까지 온라인 수업으로 돌아간다"며 "학교는 임시 휴교하기로 결정됐다"고 밝혔다.

메릴랜드주 몽고메리 카운티에서도 지난달 총 3,324건의 감염 사례가 발생했는데 이는 학교 개강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카운티 당국은 "매우 불안한 시기이다"며 "15만 명 이상의 학생들이 등교하기 시작했기 때문에 감염 확산을 피하는 것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몽고메리 카운티는 조사를 통해 접촉자들에게 격리 조치를 내리고 있으며, 최악의 상황에는 학교를 전면 폐쇄하고 온라인 수업으로 다시 전환하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버지니아주 코로나 확진자 수는 지난달 31일 기준 58만 명, 입원자는 3만 명 이상으로 확인됐다.

김샤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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