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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니어케어 직원, 그렇게 많았나”

07/27/2021 | 12:00:00AM
최근 코로나 정부지원금을 받은 식당 명단과 수령액이 워싱턴한인사회 관심사로 떠오른 가운데, 이번에는 PPP를 받은 업체 명단과 직원 수가 공개돼 더 큰 파장이 일 것으로 보인다.

지역뉴스 패치(Patch)와 워싱턴포스트DB 등은 SBA 자료 중 15만불 이상 고액 PPP(1차)를 받은 업체를 뽑아 공개했고, 이 가운데 상당수 한인업체가 포함됐다. PPP 수령액은 직원 수와 비례해 나오기 때문에 간단한 계산만으로도 업체가 당시 신청서를 어떻게 작성했는지 알 수 있다. 패치는 한인이 운영하는 ‘프렌즈 헬스케어’가 140만9010달러를 1차 PPP로 받았고, 보고된 직원 수는 460명이라고 보도했다. 즉, 정부는 프렌즈 법인에 “코로나 타격에도 직원 460명을 해고하지 말라”며 141만달러 가까이 되는 돈을 지급한 것이다.

PPP 총액은 직원들의 월평균 급여에 2.5를 곱해 결정된다. 공식에 따라 총액 140만9010달러를 2.5로 나누면, 56만3604달러가 나온다. 이를 460으로 나누면, 프렌즈 헬스케어에는 평균적으로 월급 1225달러 직원이 460명 일하고 있다는 결과가 나온다. 취재진은 사실 확인을 위해 23일 프렌즈 헬스케어 대표자에 수차례 전화했지만 전화를 받지 않았다. 문자로 “아닙니다. 틀립니다”라는 짧은 답만 왔다. 그러나, 워싱턴포스트 데이터베이스에도 프렌즈 헬스케어가 140만9010달러를 수령했으며 직원 수는 460명으로 보고했다고 나온다. 기자는 26일 12시 30분경 사실 확인을 위해 프렌즈 사무실에 찾아가 프론트 데스크 직원에게 대표자를 만나게 해달라고 했다. 직원은 “만날 수 없다”며 “대표가 여러 곳을 다니고 있어 바쁘다. 문자 등으로 연락해야 한다”고 말했다.

PPP를 받은 업체 모두에 의문이 생기는 것은 아니다. 공개된 리스트를 보면 합리적으로 이해되는 업체나 기관도 있다. 버지니아워싱턴대는 33만6800달러를 받았고, 보고된 직원 수는 46명이다. 워싱턴한인복지센터는 25만8675달러를 받았고 보고된 직원 수는 27명이라고 공개됐다.

코리안코너 실버스프링은 25만4846달러에 직원 수 38명, 아그네스 홈헬스케어는 23만500달러에 44명, 김상 치과 16만달러에 12명, 브리즈 베이커리는 15만8000달러를 수령했고 직원 수는 30명으로 보고됐다. 노바컬리즌은 48만3382달러를 받았고, 직원 수는 표기되지 않았다. PPP는 신청서에 기재한 직원 수와 실제 일하는 직원 수가 일치해야 한다. PPP로 받은 자금은 직원 급여 등에만 사용해야만 한다. 최근 검찰은 PPP 규정을 위반한 업체와 책임자를 기소하기 시작했다. 지난달까지 미 전역에서 70여 건 100여 명이 기소된 상태다.

이달에는 기업 세부 정보를 조작한 50대 남성이 붙잡혀 최대 30년형에 처해지게 됐다. 지난 3월에는 50대 한인 문씨가 직원 수와 평균 급여, 수입, 지출 등을 허위 기재해 기소됐다. 문씨는 앞서 다른 혐의로 유죄 확정을 받고 이민국 추방 명령을 받은 상태로 보석이 허용되지 않았다. 중소기업청 SBA는 모든 PPP에 대해 조사를 시행할 것이라고 밝힌 상태다. PPP를 받은 각 업체의 재무 담당자들은 PPP 신청 시 실제 일한 직원 수와 PPP 자금을 어떻게 사용했는지 등을 자세하고 투명하게 공개할 준비를 하고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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