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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산불로 워싱턴 지역 대기오염 ‘심각’

07/23/2021 | 12:00:00AM
산불 연기로 미세먼지 증가 … 환경청, 기저 질환자에 “외출 자제하라” 당부

북미 일대에 발생한 대규모 산불로 인해 워싱턴지역에도 대기 오염 경보가 발령됐다. 버지니아 환경청(VDEQ)은 21일 주 전역에 대기 오염 경보를 발령하면서 심장 및 호흡기 질환자, 노약자들은 외출이나 심한 운동을 자제하라고 권고했다.

이는 최근 캐나다 및 서부에서 발생한 산불 연기가 동부 상공을 뒤덮으면서 대기 질이 급속도로 악화됐기 때문이다. 워싱턴지역을 비롯해 볼티모어, 필라델피아, 뉴욕, 보스턴 등지에서도 대기오염 경보가 발령된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청은 “산불 연기가 공기 중에 미세먼지를 증가시켜 특정 질환자에게 치명적으로 해로울 수 있다”며 “야외 활동 및 격렬한 운동은 피해달라”고 당부했다. 기상학자들은 워싱턴지역의 대기오염 지수가 지난 수일간 오렌지(심각)로 나타났으나, 점차 개선돼 이번 주말에는 그린(양호) 수준으로 회복될 것으로 예측했다.

워싱턴포스트는 지난 20일 “한랭 전선이 연기를 밀어내면서 워싱턴지역의 대기 질이 23일까지 크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특히, 이번 산불로 가장 심각한 피해를 본 뉴욕은 14년 만에 대기 질 최악으로 나타났다. 오염 지수가 레드(가장심각)에 도달해 시야를 가리는 등 상당수의 주민이 고통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라이언 스터퍼 NASA연구원은 “동부 지역은 일반적으로 이같은 규모의 대기 오염이 발생하지 않는다”며 “매우 기이한 현상”이라고 밝혔다.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BC)주는 지난 20일 대규모 산불로 인한 주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5000명 넘는 주민들이 대피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발생한 산불 규모는 축구장 420만 개 면적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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