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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릴랜드 실업수당 일시연장

07/07/2021 | 07:47:18AM
법원, 10일간 조기중단 일시적 철회

메릴랜드 볼티모어 법원이 실업수당 조기 중단을 일시적으로 철회시키면서 주민들이 실업수당을 받을 수 있도록 허용했다.

법원은 지난 3일 종료될 예정이었던 연방 실업수당 지급을 10일간 일시적으로 연장하면서 청문회를 통해 공식적인 판결을 내릴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달 호건 주지사가 구인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발표한 실업수당 조기 중단에 대해 제기된 2건의 소송으로 인해 내려진 조치이다. 로렌스 판사는 “호건 주지사는 실업 수당을 조기 중단할 권한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며 “코로나 여파로 심각한 피해를 입은 주민들은 여전히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했다.

이번 조치에 대해 실업수당 지지자들은 구직 활동을 할 수 있는 시간을 벌어줄 것이라며 찬사를 보냈다. 록시 메릴랜드 관광노동조합장은 “코로나 여파로 수천 명의 관광업 종사자들이 해고됐다”며 “관광 산업이 아직 완전히 회복되지 않았기 때문에 실직자들이 복귀하거나 다른 일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시간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번 소송은 실업노동조합(UWU)과 실업자 6명이 제기한 것으로 확인됐는데 원고가 승소할 경우 메릴랜드주 내 25만 명의 실업자들은 9월까지 실업수당을 계속 받을 수 있게 된다.

원고 B 씨는 “생후 9개월의 자녀를 포함한 가족을 부양하기 위해서는 실업수당 없이 생계 유지가 힘들어질 것이다”며 “집과 자동차 등을 잃게 돼 일자리를 영영 구하지 못할 것이다”며 입장을 밝혔다. 반면, 호건 주지사는 “현재 취업 가능한 일자리가 급증한 가운데 실업 수당은 경제 회복을 저해하고 있다”고 성명에서 밝혔다.

김샤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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