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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타 바이러스 첫 감염 ‘비상’

06/10/2021 | 12:00:00AM
흰발 생쥐 통해서 사람에게 감염…치사율 40%, 급성 폐질환 일으켜

유행성 출혈열 등을 일으키는 '한타바이러스' 첫 인간 감염 사례가 보고돼 비상이 걸렸다.

미시간주 보건부는 7일 워시테노 카운티에서 여성 주민이 유행성 출혈열을 일으키는 신 놈브레 한타바이러스에 감염됐다고 발표했으며, 미시간주에서 한타바이러스 감염이 보고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타바이러스는 흰발생쥐를 통해 사람에게 감염되는데, 미 보건당국은 쥐를 매개로 한 이 바이러스는 사람 대 사람 간에 전염된 것으로 기록된 사례는 없으며, 일반적으로 쥐의 침이나 배설물과 직접 또는 간접 접촉을 통해 전파되는 바이러스이며, 이러한 배설물로 인해 바이러스로 오염된 공기를 들이마셔도 사람에게 전염된다고 밝혔다.

미시간 보건 사회 복지부(MDHHS)는 감염된 여성이 쥐로 오염된 비어있는 창고를 청소하다가 노출됐을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한타바이러스는 1993년 미국 남서부에서 처음 발견됐으며, 이 바이러스는 치사율이 40%로 한타바이러스 폐증후군(HPS)이라는 급성 폐질환을 일으키고 증후군이 있는 사람은 발열, 오한, 근육통, 두통, 기침, 호흡곤란, 비정상적인 저혈압, 메스꺼움, 구토, 설사, 복통, 쇼크 등의 증상을 보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MDHHS는 감염된 여성이 심각한 폐질환으로 병원에 입원했다고 말했지만, 현재 상태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미시간주 최고 의료 책임자인 조니 칼둔 박사는 성명을 통해 "HPS는 감염된 설치류로부터 배설물이나 침에 노출된 지 1-5주 후에 발생할 수 있는 희귀하지만 심각하고 때로는 치명적인 호흡기 질환이다"라며 "한타바이러스를 운반하는 설치류와 접촉한 사람은 누구나 HPS에 걸릴 위험이 있다"며 "의료 제공자들은 한타바이러스의 의심 환자를 지역 보건부에 보고하고 확진 검사를 위한 옵션을 논의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보건당국은 한타바이러스 확산 방지로 “쥐가 많은 곳에서는 장갑이나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최선의 예방책”이며 "배설물에 소독제나 표백제와 물을 섞어서 뿌려야 한다"라고 전했다.

한편, 한타바이러스와 코로나 바이러스의 증상은 매우 유사하지만, 한타바이러스의 추가적인 증상으로는 어지럼증, 오한, 메스꺼움, 복통 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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