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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폭행범 증오범죄 적용

06/08/2021 | 12:00:00AM
볼티모어 대배심, 실인미수 등 기소

메릴랜드 볼티모어시의 한 주류 매장을 운영하는 한인 자매를 벽돌로 무차별 폭행했던 남성에게 증오범죄 혐의가 적용됐다.

볼티모어 대배심은 7일 볼티모어에 위치한 '원더랜드 주류매장'에서 가게 주인인 한인 자매에게 벽돌로 머리를 가격하는 등 무자비한 폭행을 가한 데릴 도일스(50세)에게 증오범죄와 더불어 살인미수 혐의로 기소했다.

데릴 도일스는 볼티모어 경찰에 체포돼 지난달 3일 가중 폭행 혐의로 기소된 바 있으며, 이 남성은 한인 자매 폭행 이외에도 아시안들이 소유한 3개 업소에서 사람들을 공격한 혐의를 받고 있다.

볼티모어시 주 변호사 마릴린 모스비의 7일 발표에 따르면 도일스는 아시안이 운영하는 한 상점에서 마스크 착용을 거부해 매장 출입이 거절되자 격분하여 경비원을 커다란 나무토막으로 공격했다고 한다. 이후 도일스는 또 다른 아시안이 운영하는 상점으로 가 난동을 부리고 가게 주인에게 중국인이라고 외쳤다고 주 검찰은 밝혔다. 그리고 나서 한인 자매가 운영하는 원더랜드 주류매장에서 한인 자매를 폭행하고 살해하려 하였으며, 이는 그의 증오 범죄에 대한 명백한 동기를 보여준다고 모스비는 설명했다. 이어 "아시아계 커뮤니티에 대한 분노와 증오는 용납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법원 문서에 따르면 도일스는 저녁 내내 아시안들에게 인종차별적 욕설을 퍼붓고 경찰관들 앞에서 "그들은 자국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반아시안 증오와 혐오 범죄 예방을 위한 노력이 한창인 민감한 시기인 가운데 한인 사회의 이목이 더욱 쏠리고 있다.

김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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