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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링턴 주민들 ‘수돗물 변색 불안하다’

06/07/2021 | 08:01:33AM
정상적인 생활할 수 없고 샤워하기도 힘들어…호소

버지니아주 알링턴 주민들이 지난 1년간 변색된 수돗물로 고통받는 것으로 드러났다.

최근 알링턴 지역에서 심하게 변색된 수돗물이 나오자 주민들이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없다며 항의에 나섰다.

알링턴 환경국은 수돗물 변색 원인이 인근 병원 대규모 확장공사로 인한 것이며 수도 배관에 고였던 침전물이 나와 변색됐다며 식수로 마시는 데 지장은 없다고 밝혔다. 환경국 관계자는 “이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당국 및 건설업체와 협력하고 있다”며 “새로운 수도 본부 건설로 인해 수압 변화가 발생하면서 나타나는 현상이다"며 "식수로 마셔도 안전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알링턴 주민들은 “수도 배관에 지난 30-40년간 묵었던 더러운 물을 마실 수 없다”며 “피해 가정에 식수를 제공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알링턴 거주 H 씨는 “샤워하기 역겨울 정도이다”며 “우리 가족은 지난 1년간 깨끗한 물을 마시지 못했다”며 “빨래, 양치질 등 일상생활에 상당한 불편함을 겪었다”고 호소했다.

일부 시민단체들은 알링턴 주민들이 변색 수돗물로 크게 고통받고 있으나 당국이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았으며 피해 가정들에 생수를 제공하지도 않았다고 지적했다. 하이뷰 파크 시민단체 관계자는 “주민들이 지난 1년간 팬데믹 상황에 집에 갇혀 물도 마시지 못했지만 심각한 상황으로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며 “이는 미시건주 플린트 납수돗물 사건과 비슷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버지니아 종합병원(VHC)은 “수돗물 문제를 신속하게 해결하기 위해 건설업체와 협력 중이다”며 “수도 배관 세척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며 “주민들의 안전을 위해 소독하는 과정에서 변색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김샤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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