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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물복용 사망자 급증…보건국 ‘비상’

05/03/2021 | 07:51:10AM
버지니아 41.2%․메릴랜드 18.7%․DC 61.2% 증가

워싱턴 지역에서 약물 과다복용 사망자가 급증해 보건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전국적으로 약물 과다복용이 사상 최고치를 찍은 가운데 버지니아 및 메릴랜드에서 약물 관련 사망자가 각각 전년대비 41.2% , 18.7%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버지니아 보건국에 따르면 지난해 약물 과다복용 사망자가 2,297명으로 지난해 1,450명에 비해 1.5배 이상 증가했고 지난 2010년도에 비해 증가율이 3배에 달했다. 보건국은 약물 관련 사망자가 지난 2016년부터 급증세를 보였다며 그 이후로 교통사고 및 총기관련 등 다른 사망 원인을 제치고 상당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해 4월에서 6월 사이에 가장 많은 수치를 보였는데 두가지 이상의 약물을 복합적으로 복용한 ‘치명적 사례’가 647건을 기록했다. 그 중 오피오이드계 마약성 진통제인 펜타닐 복용이 72.1%로 가장 심각했으며 코카인 및 필로폰 복용은 각각 전년대비33%, 94.4% 증가했다. 주전역에서 사망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지역은 버지니아 비치(118명), 노퍽(101명),체서피크(50명), 햄프턴(49명)으로 확인됐다.

메릴랜드는 약물 과다복용 사망자가 2,773명으로 전년대비 18.7% 증가했는데 부검 걸과 마약성 진통제인 오피오이드 성분이 검출 된 사례가 90% 이상인 것으로 밝혀졌다. DC는 사망자가 524명으로 전년대비 61.2% 증가해 전국에서 가장 심각한 곳으로 나타났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지난해 전국적으로 8만7천여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며 90년대 이후로 가장 심각해 공중 보건 위기에 처했다고 밝혔다.

워싱턴 지역 이외에도 켄터키, 루이지애나 주는 사망자가 50% 이상 증가했으며 그 다음으로 웨스트버지니아, 콜로라도, 사우스캐롤라이나, 플로리다 주가 40%이상 증가했다. 보건국 관계자는 “최근 약물 과다복용 치사율이 코로나 발병 동시에 급증했다”며 “갑자기 불어닥친 경제불황으로 실직이 되고 특정 모임 및 행사가 금지되면서 상황이 악화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한편, 약물 중독 치료가 필요한 경우https://findtreatment.gov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김샤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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