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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비 낼 돈없어 힘들다”

05/03/2021 | 12:00:00AM
팬데믹 이후 의료비 감당못해 파산 급증…의료보험 있어도 어려움 경험

코로나 바이러스 이후 의료비 부채로 인해 어려움을 경험하고 있는 사람이 늘어났다.

신용정보 회사인 카르마(Karma)에 따르면, 지난해 2020년 1월부터 2021년 3월까지 의료비용으로 인해 어려움을 경험하고 있는 사람은 250만 명으로, 1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감당하지 못하는 의료비용은 개인이 파산하는 가장 큰 이유를 차지하고 있으며, 보험에 가입했더라도, 코로나 바이러스의 여파로 경제적인 상황이 안 좋아지거나 직장을 그만두면서 더 이상 건강보험을 제공받지 못하는 경우가 증가하면서 의료비용 부채에 시달리는 사람들이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감당하지 못하는 의료비용에 대응하기 위해 일부 사람들은 개인 대출을 받기 시작했는데, 대출 업체인 렌딩트리(LendingTree)에 따르면 개인 대출 문의 비중은 지난해와 비교하면 50% 이상 상승했다.

특히 일부 사람들은 의료보험에 가입이 되었어도 중대한 질병이 발생할 경우 심각한 의료 빚이 생기고 있고, 의료비에 대한 걱정 때문에 병원 진료를 처음부터 받지 않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다.

이런 상황 속에서 병원들은 밀린 의료비용을 받기 위해 환자들을 고소하는 사례가 일어나고 있으며, 고소를 가장 많이 진행한 것으로 알려진 메릴랜드 병원들은 2009년부터 2018년 사이 14만5,000 건 이상의 의료부채 소송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주들은 의료 부채 보호법이 주 총회에서 통과되었지만, 메릴랜드주는 법안이 주지사로부터 아직 서명을 받지 못하면서 시행이 안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미국의 의료비 수준은 전 세계에서 높은 수준이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 국가 중에서도 의료비가 가장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국가 의료 지출은 2019년 3조8,100억 달러에 달했고, 2028년까지는 의료 지출이 6조1,9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면서 국민총생산(GDP)의 19.7%를 차지할 것이라고 연방 메디케어 및 메디케이드 서비스가 전망했다.

한편, 의료부채는 유색인종과 밀레니얼 세대들이 가장 큰 영향을 받고 있는데, 흑인의 20%가 의료부채를 상환하지 못하고, 25%가 비용에 대한 걱정 때문에 진료를 받지 않았고, 학자금 대출을 갚아나가는데 급한 젊은 세대들의 50% 이상이 의료부채로부터도 고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원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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