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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BI, 온라인 범죄 69% 증가

04/22/2021 | 08:08:20AM
피해액 42억 달러, 79만 건 넘게 신고되

FBI가 지난해 온라인 사기 범죄가 전년대비 69% 급증했다며 온라인 사용에 주의를 당부했다.

FBI 산하 인터넷 범죄 고발 센터(IC3)에 따르면 지난해 온라인 범죄가 79만1,790건으로 지난 2019년도에 비해 30만 명이 증가했으며 피해액은 42억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지난해 코로나 팬데믹 기간 동안 신종 사기 수법이 출현하면서 기업과 개인을 대상으로 한 코로나 관련 온라인 범죄도 2만8,500건으로 접수됐다.

FBI는 최근 온라인 사기범들이 정부 기관을 사칭해 금전 또는 기프트 카드를 요구하면서 지시에 따라 하지 않을 경우 체포한다고 협박한다며 절대로 속지 말 것을 당부했다.

FBI 관계자는 “전 세계가 코로나 바이러스로부터 가정을 보호하고 서로 돕는 데 초점이 맞춰진 가운데 사이버 범죄자들은 이익을 얻는 기회로 이용했다”며 “최전방 의료 종사자들을 비롯해 경기 부양금을 받는 사회 취약계층을 타깃으로 삼았다”고 밝혔다. 국제형사경찰기구(Interpol)는 코로나바이러스에 모든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 사이버 보안이 낮아진 상황을 이용해 범죄자들이 개인 및 기업, 글로벌 조직의 전산망과 시스템을 공격했다고 지적했다.

컴퓨터 전문가인 짐 퍼틸로 교수는 “이미 사기범 대부분이 온라인 범죄를 계획하고 있었다”며 “코로나 시대에 삶의 방식이 디지털로 전환된 가운데 쇼핑, 비즈니스, 업무 등이 온라인으로 진행되면서 온라인 플랫폼이 사기범의 온상지가 되었다”고 경고했다.

사기범들은 주로 CARES 법을 근거로 신용, 대출, 개인 정보 피싱을 시도했으며 착취한 개인 정보를 통해 경기 부양금을 신청하거나 정부 기관을 사칭해 피해자에게 금전 탈취를 목적으로 접근한 것으로 드러났다. 온라인 범죄 피해자의 대다수는 높은 연령대로 나타났으며 고령자들의 피해액만 약 18억 달러로 집계됐다. 온라인 범죄 피해 신고는 인터넷 고발 범죄 센터(IC3.gov)에서 가능하다.

김샤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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