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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증오 범죄 무섭게 확산
인종차별적 공격의 급격한 확산으로 인해 한인 사회가 두려움에 떨고 있는 가운데, 뉴욕 타임즈지(NYT)가 혐오 범죄에 대한 사례 분석을 보도했다.
뉴욕 타임즈지가 수집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3월 이후 110건 이상의 아시아인에 대한 혐오 범죄가 발생했으며, 명확한 인종 차별에 대한 증거가 없어서 포함되지 않은 범죄는 더욱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에서만 발생한 인종 차별 범죄는 2019년 3건에서 28건으로 증가했고, 주요 16개 도시에서는 증오 범죄가 149% 증가했다.
대다수의 혐오 범죄는 “중국으로 돌아가라”, “아시아인들이 바이러스를 가져왔다”와 같이 인종차별적 발언과 함께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언급이 있었으며, 이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코로나바이러스를 중국이 근원이라 주장하면서 전국적으로 증오 범죄를 더욱 확산 시켰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특히 최근 발생하는 증오 범죄 중 인종차별적 발언 외에도 폭행 사건이 지난 두 달 사이 급격하게 증가하면서 한인들이 물리적으로 피해를 보는 경우가 늘어났고, 대다수의 피해자가 연령대가 높은 아시아인이었으며, 중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아시아인이 운영하는 업소들을 대상으로 기물 파손을 하거나 절도를 하는 사건도 코로나바이러스 이후 많아졌으며, 주택이나 자동차에 협박과 인종 차별적 발언을 낙서 하는 경우도 보고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증오가 아시아계를 향한 인종 혐오로 변했다고 언급했는데, 증오 범죄를 신고하면 보복을 당할 것에 대한 두려움으로 신고를 하지 않는 경우도 많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실제로 발생하고 있는 혐오 범죄가 더욱 많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편, 뉴욕 타임즈지는 전국에 있는 아시아인들이 증오 범죄에 맞서기 위해 정치적으로 단결하고 있다고 전하면서, 높은 지지율을 갖고 있는 뉴욕시장 후보 앤드류 양과 같이 아시아계의 정치 참여율 또한 증가하고 있으며, 지난해 연방의회 선거에 출마한 아시아계 미국인들은 최소 158명으로 2018년보다 15% 증가했다.
최원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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