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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교통사고 사망자 늘었다

04/05/2021 | 12:00:00AM
교통량 감소에도 불구하고 난폭 운전 증가

코로나바이러스의 여파로 전국적인 교통량이 감소한 가운데, 사망자는 오히려 늘어났다.

국립교통안전국(National Highway Traffic Safety Administration)의 통계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인들은 13% 더 적은 마일 수를 운전했지만, 사망자의 수는 전년 대비 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워싱턴 일원에서도 교통사고 사망자는 2019년에 비해 2020년 증가했으며, 4년 연속으로 감소하고 있었던 교통사고 사망자의 수는 2020년을 시작으로 다시 늘어나게 됐다.

전문가들은 교통사고 사망자 증가는 과속, 음주, 난폭 운전의 증가가 영향을 끼쳤다면서, 코로나 기간 동안 교통 법규를 위반하고 생명을 위협하는 운전자들이 크게 늘어났고, 이는 도로 위 줄어든 차량과 교통 단속의 감소로 인해 더욱 큰 폭으로 급증했다고 전했다.

지난해 워싱턴 일원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사망자의 40%는 메릴랜드 주 프린스조지 카운티에서 발생했으며, 99명이 사망했는데, 이는 2019년보다 한 명 더 줄어든 수치다.

인근에 위치한 몽고메리 카운티에서는 43명의 사망자가 발생했고, 워싱턴 DC는 37명의 사망자를 기록하면서 2008년 이후 가장 많은 사망자가 나왔다.

버지니아주는 지난해 406건의 과속 관련 사망자가 발생했고, 페어팩스 카운티와 알링턴 카운티에서는 사망자가 감소하는 추세인 것으로 드러났지만, 프린스 윌리엄 카운티와 라우던 카운티, 알렉산드리아 모두 교통사고 사망자가 증가했다.

버지니아 교통당국 관계자들은 과속하는 운전자들로 인해 발생하는 사고가 40% 이상 증가했다 말하면서, 워싱턴DC 교외 고속도로에서 사고가 자주 발생하고 있다면서 주민들에게 안전 운전을 할 것을 재차 당부했다. 교통 데이터 수집 회사인 Inrix에 따르면, 워싱턴 일원의 교통량은 41% 감소했다.

과속과 난폭 운전을 줄이기 위해서 워싱턴 DC는 도시의 기본 속도 제한을 25마일에서 20마일로 줄였고, 메릴랜드 주 의원들은 고속도로의 속도 제한을 낮추는 법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버지니아주는 운전 중 휴대폰 사용을 금지하는 법안을 올해 초 적용하면서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자를 줄일 수 있을 거란 기대를 하고 있다.

최원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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