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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지니아 “플라스틱 사용 안된다”

03/31/2021 | 08:02:30AM
주정부 친환경 선포, 기관․대학 등 1회용 제품 사용금지, 의료기관 제외

버지니아주가 친환경 정책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모든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플라스틱 사용 금지 행정 명령이 내려졌다.

랄프 노덤 버지니아 주지사는 24일 주 전역의 모든 공공기관 및 대학에 향후 120일 이내로 1회용 플라스틱 및 폴리스티렌 식품 용기의 사용을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이번 조치로 모든 공공기관은 7월 말까지 플라스틱 컵, 비닐봉지, 빨대를 포함해 폴리스틸렌 식품 용기 등의 구입, 판매 또는 유통을 중단해야 한다. 그러나 의료기관 및 공중 보건 안전을 위해 사용되는 경우에는 이번 조치에서 제외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노덤 주지사는 지난 23일 버지니아 환경 심포지엄에서 “플라스틱 오염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환경 보호를 위한 첫걸음”이라며 “버지니아가 혁신적인 친환경 정책을 선도해 모범을 보여야 한다”고 말했다. 버지니아 주정부는 “버지니아의 연간 폐기물이 과거 2백만 톤에서 최근 2천3백만 톤으로 누적 증가했다”며 “폐기물 급증으로 깨끗했던 체서피크 만의 오염이 심각해져 야생 동물이 위기에 처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주정부는 모든 기관의 플라스틱 및 폴리스티렌의 사용을 단계적으로 줄이면서 향후 2025년까지 플라스틱 폐기물을 전면 감소시킬 것을 발표했다. 이번 조치에 따르면 주정부는 내년 말까지 25%, 2023년까지 50%, 2024년까지 75%, 2025년까지 100%의 플라스틱 폐기물 감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천연자원부(NR)도 “플라스틱 오염이 해양에 파괴적인 영향을 미치는데 이는 결국 인간에게 도전적인 문제로 돌아온다”며 “플라스틱 사용을 근절하는 것이 오염을 감소시키는 진정한 전략”이라고 강조했다.

환경보호국에 따르면 플라스틱이 쓰레기 매립지의 대부분을 차지하며 재활용되는 플라스틱은 9% 미만으로 밝혀졌으며, 지난해 해안에서 수거된 플라스틱이 2만5천여 개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한편, 플라스틱 사용 금지 행정 명령과 동시에 화학적 재활용을 폐기물 관리가 아닌 제조업으로 분류할 것이라는 법안이 통과되어 논란이 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샤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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