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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틀랜타 총격, 한인 4명 사망

03/17/2021 | 12:00:00AM
애틀랜타 총격, 한인 4명 사망
한인 많은 스파 표적, 증오 범죄 가능성 높아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연쇄총격 사건으로 인해 한인 4명을 포함한 8명이 숨지면서 워싱턴 일원 한인들 사이에 큰 충격을 주고 있다.

CNN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16일 오후 5시 경 애틀랜타 체로키 카운티에 있는 마사지샵인 ‘영스 아시안 마사지 팔러’에서 총격사건이 일어나 아시아계 여성 2명, 백인 남성 1명, 백인 여성 1명이 숨지고 히스패닉 남성 1명이 다쳤으며, 같은 날 오후 5시 47분 애틀랜타 북부 피드먼트 로드에 위치한 ‘골드마사지 스파’, ‘아로마세러피 스파’에서도 총격이 발생하면서 한인 여성 4명이 숨졌다.

외교부는 언론들에 보도된 사실대로 사망자 4명이 한인으로 확인됐다 전하면서, 현장에 영사를 급파하고 이들이 한국 국적을 보유했는지는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용의자로 지목된 로버트 에런 롱은 경찰과의 추격 끝에 8시 30분 경 체포됐으며, 범행 동기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아시아인을 향한 증오 범죄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특히 롱은 자신의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 같은 소셜미디어에 ‘중국이 최대 악“이라며, ’중국이 코로나바이러스의 원흉에 대한 사실을 엄폐하고 있다‘고 주장하는 글을 올리면서 중국에 대한 강한 반감을 드러냈었다.

이번 총격 사건은 아시아계에 대한 혐오 범죄에 대한 두려움을 더욱 증폭시켰는데, 아시아인들에 대한 혐오 범죄를 추적하는 단체인 AAPI는 “현재 아시아계 미국인들이 경험하고 있는 두려움과 고통은 설명하기 어렵다”며 “조지아주에서 벌어진 폭력 사태는 근본적인 문제 해결에 대한 필요성을 더욱 강조했다”고 말하면서, 희생자들의 가족에게 깊은 애도를 표했다.

최원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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